우리가 이런 일본의 도발에 넘어가 흥분해서 우리가 먼저
도쿄올림픽 불참론을 꺼내는 순간 우리가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국제관계는 어찌보면 말싸움과 같아서 먼저 말꺼내면 집니다.
IOC와 일본이 곧 죽어도 서로 올림픽 폐지를 먼저 말꺼내지 않는 것도 그러한 이유죠.
그럼 어떻해야 할까요? 우리의 주권을 농락하는데? 이대로 참아야만 할까요?
상대방이 거부하게 만들면 됩니다. 장외싸움을 무리해서 안으로 끌고 들어갈 필요는 없죠.
장외싸움은 장외싸움으로 끝내야 합니다. 그럼 우리가 취해야 할 건?
일본의 모든 걸 트집잡으면 됩니다.
후쿠시마산 음식을 제공하는 일본의 도쿄 올림픽을 신용할 수 없다.
코로나 대응이 미약하고 의료시설이 제대로 설비되어 있지 않아 전세계 선수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런 장외공격과 더불어 언론플레이를 하는거죠.
대한민국 올림픽 참가복장에 울릉도와 독도가 표시된 한반도기의 문양이 그대로 삽입된다.
한반도 평화를 의미하는 이유로 태극기와 울릉도 독도를 포함한 한반도기를 그대로 들고 휘날리며 입장할
예정이다.
일본의 독도에 대한 야욕을 꺾기 위해서 독도해상에서 올림픽 기간동안 해상훈련을 실행한다.
러시아와 동조해서 한반도기와 러시아기를 교환하고 같이 들고 입장하며 일본의 해상침략 야욕에
공동으로 대응전선을 구축한다.
등등.. 우리는 일본이 불편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 것들을 병행해서 일본이
오지마라고 얘기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올림픽 병역이 걸린 문제를 공론화 시켜 일본의
만행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습니다.
몇몇 정치권에서 말하는 일본 올림픽 보이콧 선언은 오히려 일본에게 핑계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이는 차후에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죠. 이런 어리석고 즉각적인 대응을 할려고 하지 말고
상대방에게 보다 깊은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대응체계를 짜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과 일본.. 독도와 주권.. IOC와 올림픽 그리고 선수들...
지금 한국이 보다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입니다. 우리의 유리한 고지를 버리고 상대방에게
끌려갈 필요는 없죠. 상황을 계속 우리에게 유리하게 끌고 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