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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01 03:13
분대장이 돈이 없으면 쫌 서글픔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484  

애들 피엑스 회식도 자주 못 시켜주고
애들 어디 감기라도 걸리면 먹을 것도 못 사주고
생일자한테 라면 선물도 잘 못 해주고

휴가 가서 용돈 받으면 그거 아껴서
애들 뭐 사주고 당직 때 야식 추진하고

저는 중대에서 가장 돈 없는 분대장에 속했음

그래서 후임병들한테 맛있는 거 자주 못 사줘서 미안함

가난하지만 부지런한 고참들 중에는
휴가 나가서 막노동해서 부모님 고기도 사드리고
그 돈으로 후임병 챙기는 이들도 있었음

겨우 스무살 조금 넘은 나이에
어쩌면 그리 대견했을까

참 장하다

이 아재들, 행복하게 잘 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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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까마귀 21-06-01 03:16
   
병장회의를 해서 돈을 걷지 않나요?

우리 부대는 월급 타면 그 자리에서
2만 원씩 걷어 갔음 그 돈은 고참들
비디오부터 군것질 비용으로 사용...
     
감방친구 21-06-01 03:18
   
헐 그런 거 불법 아닌가요

그리고 저희 중대에는 병장회의가 없었어요
대신 병자율위원회가 있어서
일병부터 계급별로 한 명씩, 소대별로 3명이 참석했습니다
     
감방친구 21-06-01 03:19
   
그리고 월급이 만 원이 안 됐나 했는데
2만 원? ㄷㄷㄷ

아마도 2천 년대 이후 군번이신듯
          
칼까마귀 21-06-01 03:25
   
px가 사제와 가격 똑같았음
그래서 월급이 아마 조금 더 많았던 것 같네요.
초콜렛 21-06-01 03:18
   
97년도에 군대 안가고 산업체 기능요원가서 열심히 적금부어 소집해제되고는 내돈으로 원룸 전세집 구함.
그 이후로 월세 안살고 계속 전세살면서 돈 모아서 지금은 나름 잘먹고 잘 살고 있는데...
최소한 군대 갔으면 수도권에서 원룸 전세 얻을 정도의 돈을 지급하고, 전세도 어느 정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나왔으면 함. (난 수원에 2500짜리 얻었었는데...)
     
감방친구 21-06-01 03:20
   
제 주변에도 산업체 간 애들 있는데
다들 일찍 자리잡고 잘 살아요
ibetrayou7 21-06-01 03:19
   
제 때는 분대장 지휘활동비로 10만원씩 줬는데...
     
감방친구 21-06-01 03:20
   
헐 부럽다 ㄷㄷㄷ
편돌이11 21-06-01 03:23
   
애들 전부 챙겨주려면...돈 많이 들텐대..ㄷㄷ
지그문트 21-06-01 03:24
   
마음이 참 넓으시네요..
귀요미지훈 21-06-01 03:26
   
병장 때 월급이 9000원 될까말까 했던거 같은디...

그 시절엔 안 때리기만 해도...ㅎㅎ
리토토 21-06-01 05:44
   
분대장이 뭔 회식을? 어느나라 군대여.
     
감방친구 21-06-01 08:19
   
피엑스에서 냉동식품으로 분대회식 같은 거 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