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주 심각한 상황에 빠졌는데
상황이 계속하여 더욱 심해져서
아무것도 못 하는 처지에 봉착했다
그 상황이라는 것은
본인의 정신적 문제로서
본래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도 저도 안 되고 거듭 실패하는 삶을 살아왔는데
이로 인하여 ㅡ
아무튼
지난 사오 년 모든 시간과 열의를,
그냥 기어서 백두대간 종주하는 식으로
탐구에 매진하였는데
그냥 잠 자는 시간, 밥 먹는 시간, 심지어 똥오줌까지 참아가면서 모든 것을 바쳐왔다
이러다 보니 일상이 뿌리부터 점차 모두 무너져버렸다
거기에다 도배**라는 한 동료 유저가 본인의 연구와 연구안을 통채로 도용해 세탁을 하여 그 일로 인하여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무려 2년 넘게 시달렸으며
지난 4년 동안 연구의 일부를 커뮤니티에 공개해왔으나 아무런 비판과 반응의 댓글도 받지 못 하면서 이 극심한 고립감을 견디면서 해왔는데
이러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본인을 내부로부터 철저히 파괴하고 있었던 것이다
무기력감과 고립감을 무릅쓰고 억지로 울면서 머리털을 쥐어뜯으며 계속 해 오면서
어느 때부터인가 완전히 망가진 것이 아닌가 싶다
2020년 초부터는 급격히 두뇌회전이 떨어졌고 속으로부터 알 수 없는, 당장에 미쳐버리 거나 죽어버릴 것 같은
감정에 격심하게 사로잡히는 것이 빈번했고
글을 조리 있게 쓰지 못 하고
글을 제대로 구성하지 못 하고
이제는 뭘 아무것도 못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냥 완전히 지쳤고 뭘 어떻게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