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취향마다 다릅니다만 저는 물, 맥주(또는 밀), 홒만 넣은 맥주를 좋아합니다.
다른 향을 넣는건 제 입맛이 아니라서요. 제가 좋아하는 라거 세가지는 이렇습니다.
1. 필스너 우르켈 (체코)
필스너 맥주의 원조이고 가성비 아주아주 출륭한 맥주. 쌉쌀한 홉맛이 강하지만
도수는 의외로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입사가 아사히로 넘어간 것 때문에
2019년 7월 이후 안마시는 맥주 ㅜㅜ 미친척하고 사 먹어?
2. 파울라너 (독일)
뮌헨 지역에서 대장 먹고 있는 맥주입니다. 사실 밀맥주로 더 유명하기는 하지만
라거도 훌륭합니다. 맛 자체는 직선적이고 강합니다. 입 안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강한 맛과 향이 그 맛 그대로 목구멍까지 이어진다고 표현해야 하나? 위에 있는
필스너 우르켈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습니다. 이거 없었으면 진짜 미친척하고
사먹었을거임.
3. 바르슈타이너 (독일)
독일 맥주의 여왕! 그 이름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맥주입니다. 굉장히 다양하고
기교 가득한 맛과 향이 일품입니다. 절대 차게 마셔서는 안되는 맥주입니다.
차게 마시면 맛과 향이 부드럽고 강하지 않은 맥주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상온에 가깝게 해서 마시면 디테일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늘상 1만원에 4캔 행사하는 상품이라 부담없이 마실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