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아실 분은 아시겠고 아닌 분은 아니겠지만
제가 생각해도 전 꽤나 까칠한 놈입니다.
예전보다 나름대로 둥글어졌다고 한 게 지금 이 상태예요.
어지간하면 논쟁에서 물러서지 않기도 하고요.
그냥 전형적인 INTP인갑다 하시면 아마 맞을 겁니다.
그런데, 논쟁에서건 다른 기회에서건 제게 수준이 떨어진다든가 인성이 덜 됐다든가
하여튼 이런저런 식으로 비난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뭐 그러려면 그러라죠. 저도 그런 짓 안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고 며칠 뒤에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댓글 다는 분들 보면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그냥 기억을 못 해서? 아니면 자기가 내뱉은 말이 실제로는 빈말이었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 전 상종 못 하겠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말하고 나면
그 다음에는 그 작자하곤 말을 안 섞으려고 합니다.
물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 할 수 있는 일이니 최대한 기억을 해두려고 하죠.
누구하고 현피 뜨고 이딴 게 아니라 그냥 나 스스로 얼간이가 되기 싫어서 이러는 겁니다.
안 그러는 분들, 며칠 전에 욕을 퍼붓곤 그냥 농담따먹기 댓글이나 다는 분들 보면 저로선 도무지...
자기를 그 정도로 열 받게 했으면 닉네임쯤은 며칠이라도 기억하는 게 정상 아닌가요?
이해가 안 돼서 여쭤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