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테이크 아웃을 시키는 사람의 이름 휴대폰 뒷번호 또는 다른 사람이 식별할 수
없는 개인코드를 입력하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컵에 매장이 적혀있고 고유 코드가 찍혀 있어 그 코드를 찍으면 그 매장에서 누구에게 팔았는지
알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즉, 그 컵을 산 사람들이 누군지 공공기관에서 연락하기 쉽게 만드는 겁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지금 1회용 컵이나 테이크아웃 용기들이 문제가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쓰레기가 제대로 재활용이
안되는 게 가장 큽니다.
하지만 역추적 시스템이 정립되면 누가 그 쓰레기를 버렸는지 제대로 분리수거를 안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죠. 그럼 그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하면 됩니다. 그게 싫으면 1회용 용기를 안쓰면 되는거고요.
개인의 자유를 침해해선 안된다고요? 우리가 이번 코로나에서 배운 건 개인의 자유라는 이유로 공공질서를
해치면 결국 그건 더 큰 폐단으로 돌아온다는 겁니다. 그리고 모두가 질서를 잘 지키게 되면 개인의 자유가
누려야 할 혜택은 더 넓어지는 법이죠.
무인도에서 세상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라 특정 국가에서 태어나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간다면 그 국가를
지탱하는 규범이나 법 그리고 룰을 지켜야하는 법이죠. 그리고 국가나 집단은 그런 일원을 보호해야하고요.
그런데 룰도 안지키는 사회의 일원을 지킬 이유는 없습니다.
개인의 자유를 끝까지 부르짖고 싶다면 지 혼자 살면 됩니다.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