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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23 11:28
냉전시절 핵잠수함에 공격 명령을 내리던 잠수함과의 통신 방식
 글쓴이 : 스포메니아
조회 : 981  




냉정 시절, 아주 낮은 저주파(VLF, Very low frequency)로 부터 지극히 낮은 저주파((ELF, extremely low frequency)인 3~30KHz의 전파를, 지상에 설치된 직경 3킬로 미터 정도의 거대한 저주파 안테나를 이용해서, 수천킬로 떨어진 바다 깊숙히 있는 핵잠수함에 핵미사일 발사 명령을 내렸다고 함.
  
요즘은 훨씬 더 발전된 방식의 통신 기술을 이용하는 것으로 압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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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레띠 21-04-23 11:33
   
크림슨 타이드라는 아주 유명한 영화에서도 소재로 쓰였죠
     
스포메니아 21-04-23 11:42
   
그 영화를 보셨군요. 밀게로 놀러 자주 오세요 ~ ㅎ
모래니 21-04-23 11:45
   
본문에도 썼지만, 물위에 송수신장치를 띄워놓고 잠수하는 방법은 가능은 하겠죠.
그리고, 저주파를 사용하는 것은 공기중에서 신호를 멀리 보내는 용도이지.
물속에서 저주파 신호를 보내는 용도는 아니에요.

물에서 가장먼저 흡수해서 없어지는 파장이 저주파와 초단파임.
     
스포메니아 21-04-23 11:51
   
물 위에 띄운 송수신 장치도, 대잠기에 의해 걸리는게 벌써 수십년 전부터 입니다.
저주파는 물 속에서도 잘 전달 됩니다. 아주 아주 멀리 잘 전달 됩니다 ㅎㅎㅎ
https://fas.org/nuke/guide/usa/c3i/vlf.htm#:~:text=Very%20Low%20Frequency%20(VLF)%20communications,the%20US%20strategic%20nuclear%20capability.


흰수염고래는 17Hz의 저주파로 1600킬로 떨어진 놈하고 교신을 한답니다.
https://www.bksv.com/en/knowledge/blog/sound/blue-whale-sounds
          
모래니 21-04-23 12:14
   
흰수염고래의 통신은 소리죠. 빛이 아니고.
               
스포메니아 21-04-23 12:21
   
ㅡㅡ;;;

고래가 저주파를 만들어서 물 속으로 내보내는 방법하고,
레이다가 전파를 만들어서 공중으로 발산하는 방법하고 ...

공부해서, 다시 댓글 다세요.
빛둥 21-04-23 11:56
   
저주파라는 것은, Low Frequency Wave. 즉 주파수가 낮은 음파/전파.

속도가 일정하다면, 주파수는 파장에 반비례하므로, 저주파는 장파가 되며, 초저주파는 (초단파가 아니라) 초장파가 됩니다.
     
스포메니아 21-04-23 11:59
   
오 ... 물리학에 조예가 깊으신 분이네요.
그래서, 직경이 3킬로나 되는 거대한 안테나를 사용해서 강력한 웨이브를 만들어, 아주 멀리 떨어진 핵잠수함에 공격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모래니 21-04-23 12:13
   
'아주 멀리 떨어진' 잠수함은 문제가 안되요.
"얼마나 깊이 잠항한 잠수함"이냐의 문제가 있는거죠.
               
스포메니아 21-04-23 12:19
   
모래니 ~~~~~~ ㅋ
빛둥 21-04-23 12:08
   
https://www.thedai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75027

3kHz~30kHz 초장파대역(VLF)은 수심 20m까지 통신이 가능하지만 잠수함의 스텔스성을 확보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하지만 한층 낮은 주파수인 3Hz~300Hz 초저주파대역(ELF)이라면 수심 120m까지 통신이 가능해진다.
(중략)
ELF는 전파 송신에 거대 안테나와 고출력 송신기가 필요하다. 미국은 위스콘신주에 안테나 케이블을 설치해 800메가와트(MW)에서 작동하는 고출력 송신국을 건설했다.
(중략)
하지만 ELF 잠수함 통신시스템은 반전단체와 환경단체의 격렬한 반대에 봉착한다. 또한 미국 북부에 건설된 거대한 송신기는 미국 남부 플로리다 앞바다의 수심 122m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지만, 대역폭이 매우 낮아 세 글자의 단축암호를 전송하는데 15분이 소요됐다. 이후 통신기술 발전 속에 ELF 통신 시스템은 2004년 폐지됐다.
(중략)
최근 들어 수중통신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2020년 6월 Raspberry Pi를 포함한 컴포넌트·LED·레이저를 통해 수중에서 인터넷 무선연결을 지원하는 시스템인 '아쿠아 파이(Aqua-Fi)'가 발표됐다.

수중의 잠수함과의 통신은, 잠수함이 수면까지 안테나를 펼치지 않는 한, 초장파(VLF, Very Low Frequency)나 초저주파(ELF, Extremely Low Frequency)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그나마 VLF는 수심 20m까지, ELF는 120m까지) 그래서 냉전시대에 미해군은 큰 출력(전세계 바다에 흩어져서 배치된 전략잠수함에 명령을 내려야 하므로 큰 출력이 필요합니다.)의 ELF 통신안테나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스포매니아님이 적었듯이, 고래도 이 저주파를 이용해서 교신을 하는 것 때문에, (고래들짝짓기도 못하고, 혼란스럽게 하기 때문에) 환경단체들의 반발을 샀고, 냉전도 끝났으니 2004년에는 ELF 시스템을 폐지했다고 합니다. 그럼 현재 무슨 방법으로 통신하는지 의문이 드는데, 아마도 수면으로 올리는 안테나를 사용하거나, 좀 더 잠수함이 수면 가까이 올라와서 ELF보다 주파수가 높은 VLF를 사용하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ELF나 VLF 말고도, 레이저를 이용하면 바다물을 통과해 통신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합니다. 다만, 이것도 거리는 한계가 있을 것이고, 그만큼 가까이 접근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서, ELF 통신이 고출력으로 전세계 바다에 흩어져 있는 잠수함과 통신하던 능력은 못 가진다고 봐야 합니다.
     
모래니 21-04-23 12:12
   
레이저도 빛이라서 마찬가지겠죠. 빛이 물에 흡수되는거 자체가 문제라서.
     
스포메니아 21-04-23 12:17
   
네, 냉전 시절에 사용한 핵잠수함과의 통신방법이죠. 지금은 사용이 안되는 걸로 압니다.

그리고, 냉전 시절 미국이 건설했던 VLF,/ELF 안테나 사이트 지도를 보시면, 미국의 전세계 대부분의 바다 속에 있던 핵잠수함과 다 교신할 수 있었다는걸 바로 이해할 겁니다.

멍때린법사 21-04-23 12:19
   
중국에서도 몇년전에 다른 방식인지 모르겠지만 시도한것 같은데??
내륙쪽에서 기존의 전파방식이 아닌.. 마치 지진파가 퍼지듯이 신호를 전달해서 원거리 해양에서 수신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