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칸에서 미국이 무려 20년간 잡혀서 2조달러가 넘는 어마어마한 예산 소모를 했음
세금을 내는 미국인 입장에서야 지긋지긋하다고 욕할수 있지만
제3자 입장에서는 미군 욕할것도 없음
전쟁은 개전 전투 전후 크게 3단계로 나눌수 있는데
개전은 911 테러와 그 테러세려인 알카에다를 아프칸 탈레반이 후원하고 두둔하는 시점에
전쟁의 당위성은 미국이 갖게 되었고 전쟁은 피할수 없었음
전쟁이란 비극이 일어났지만 그 책임은 아프칸 탈레반 정권에게 있었음
전투 : 요즘 전쟁은 과거 전쟁에 비해서 정밀화 되면서 민간인 희생이 과거에 비하면 비할수 없이 줄었음
물론 사람이 하는 일이라 아예 없을수는 없지만 미국은 전투를 치르면서도 아프칸의 민간인을 대량학살하거나
민간인 거주지를 융단폭격으로 평탄화배버리거나 반대편에 선 인종이나 세력에 대해 말살하지 않았음
미국내 반전여론신경쓰느라 상당히 신사적(?)인 전쟁방식을 택하고 수행했음
전후 : 미국이 욕먹을려면 여기(이것도 미국시민들 입장에서) 에서 미국이 실수했음
애초 아프칸 전쟁의 한계를 빈라덴사살과 탈레반 정권 축출이라고 했으면 빈라덴을 사살했던 10년전에 빠져나왔어야 함
그 이후는 아프칸 국민들 스스로가 선택하고 그 결과도 아프칸이 감당하게 했어야함
하지만 미국은 빈라덴 사살이후에도 무려 10년이란 세월동안 막대한 재정을 쏟아부으면 아프칸 안정화에 투자했음
그 돈은 부패한 아프칸 고위관료들이 다 횡령하고 아프칸 민중에겐 돌아간게 없음
결과적으로 빈라덴 사살후 10년동안의 미국의 전후안정화와 재건사업에 대한 투자는 단 1%의 효과도 없었고 결국 미군의 인적손실과 재정의 낭비 그리고 중국의 부상이였음
그리고 결과적으로 미군이 철수하면서 아프칸 정권은 단시간에 몰락하고 탈레반이 다시 돌아옴
미국의 철군에 대해서도 욕할게 없는데 미군이 분명히 철군한다고 미리 이야기 했었고
언제 어느 수순으로 철군한다고도 상세한 일정까지 말해 줬음
하지만 아프카니스탄 정부는 미군의 철군에 대비한 그 어떤것도 진짜 그 어떤것도 준비하지 않았음
아...준비한건 있음
아프칸 대통령과 그 가족들은 미국이 지원한 엄청난 돈들을 해외계좌로 미리 빼돌리긴 했음
공항에서 미쳐 비행기에 못실은 돈은 그간 빼돌린 돈에 비하면 푼돈수준일거임
미국이 지켜주던 그 20년동안
정부군을 정비하고 미국에게 지원받은 돈과 물자를 전후복구와 아프칸 국민들의 생활향상에 투자했다면
탈레반 아니라 탈레반 할애비가 와도 지켜낼수 있었음
국민들은 한끼먹을 빵이 없어 굶어 죽어가는데 대통령이란 놈은 해외계좌로 막대한 돈을 빼돌리고
굶어죽는 그 아프칸 국민들에게 대통령 동생이 마약까지 팔아서 국민들을 병들게 하던게 아프칸 정부였음
아프칸의 최대 마약왕이 대통령가족이니 부패가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안됨
거기에 질려버린 미국이 철군하니 그 누구보다 잽싸게 돈들고 튄 아프칸 대통령과 고위관료들이 욕을 먹어야지
아프칸에서 미국은 너무 순진하게 계산하고 행동한 죄밖에 없음
작성일 : 21-08-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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