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잡담게시판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21-08-21 16:49
문득 고딩 때 짝사랑한 분 생각났는데...
 글쓴이 : Mahou
조회 : 416  

아래 한씨 고딩 사진보니 생각났음.
물론, 제가 짝사랑한 분이 어디 한둘이겠느냐만은 ㅋㅋㅋ
연예인처럼 젤루 짝사랑했던 분은 나중에 여친이 되셨으니 나름 성공.
것도 갸가 저 좋다고 먼저 말함. 성공 맞죠? ㅎ

 걍 학교에서 말한마디 안했으나, 좋아했던 분이 한분 계셨어요.
이게 진정한 짝사랑이죠. 나 혼자만의 판타지.
이 음침한 찐따성이 없으면 진정한 짝사랑이랄 수 없죠 ㅎ

 추억보정이라고, 심지어 짝사랑이란 망상은 상대를 내가 만들어버리죠.
그니까, 너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상상한 너를 좋아하는 것이란 것.
사실 사랑도 뮛도 아니라고, 지금와선 여기는 자기애일 뿐.

난 그녀가 도도하고 차갑고, 뭐 그런 분이시라고 여겼습니다.
왜 감히 사내들이 말 못걸겠는 타입. 아시죠?

 군제대하고 저는 아직 본과생 . 그녀는 대학4학년말인 시기.
알고보니 그녀는 내 친구의 친구였음!
제가 그녀 짝사랑한다고 광고한 적도 없고, 지난 일이였는데,
친구랑 고딩 때 이야기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녀에게 전화를 거네요?
그러면서 제 이야기를 하며, 절 아냐고 묻더라고요.
헐....그녀도 내가 누군지는 알고 있더군요!
그리고, 저보고 통화해보라며 전화를 건내주었습니다.

심장이...아...심장이 쫄깃하여 죽을 것 같았어요 ㄷ

그녀는 은행에 곧 취직한다고 했고요.
아름다운 목소리와 해맑은 웃음소리.
저를 너무나 반겨주셨습니다.

마치 눈이 녹는 듯 했음.
저의 짝사랑 추억보정은 그렇게 눈 녹 듯이 사라짐.
이후 그녀에 대하여, 생각도, 관심도 다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따뜻하고 착한게 오히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바른생활맨~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역적모의 21-08-21 16:53
   
한국이 참 좁죠.

다리다리 건너면 왠만해선 다 아는 사이 ㅎㅎ

추억보정이 잘 되셔ㅆ나봐요 ㅎ
     
Mahou 21-08-21 16:57
   
겁나 좁죠.
작년에 클럽에서 만난 여자. 올해 다시 클럽에서도 만나기도.
각설이도 아니고 ㅋㅋㅋ
이게 친구나 지인까지 범위를 넓히면...ㄷㄷ
그래서 썸은 뭐다? 원정이 기본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