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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02 06:11
보통 눈보다 3배 무거운 '습설'…안 치웠다간 건물도 붕괴
 글쓴이 : 편돌이11
조회 : 965  

오늘(1일) 내리는 눈은 습기를 잔뜩 머금고 있어서 '습설'이라고 불립니다. 보통 눈보다 세 배 더 무겁다고 합니다. 습설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최종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체육관 건물이 힘없이 내려앉았습니다.

7년 전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입니다.

검찰은 부실 공사와 함께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무너질 위험이 있다는 걸 알고도, 제설 작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내린 눈은 습설이었습니다.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보통 눈보다 훨씬 무겁습니다.

눈은 건조한 '건설'과 물기가 많은 '습설'로 나뉩니다.

건설은 한겨울 한파와 함께 내려 눈 결정이 하나하나 얼기 때문에 포슬포슬 날립니다.

반면 습설은 영하 1도에서 영상 1도 사이에 만들어져 물기를 머금고 있어 무겁습니다.

쉬운 예로, 건설은 스키장에서 보는 눈이고, 습설은 눈사람을 만들기에 좋은 눈입니다.

이번 영동 지역의 습설은 동쪽에서 부는 강한 바람에 의해 눈구름이 바다 위에서 만들어진 것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바다를 통해서 들어오니까 더 습하죠, 눈 자체가. 해상으로 들어오면서 상당히 습한 공기가 같이 포함된 경우거든요.]

이러한 습설은 보통 눈에 비해 3배가량 더 무겁습니다.

소형 비닐하우스 위에 습설 50cm가 쌓이면 눈 무게는 30톤 이상에 달합니다.

소형차 30대가 비닐하우스 위에 올라가 있는 것과 같습니다.

기상청도 이번 눈으로 인해 시설물 피해가 클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때문에 축사나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거나 소형 선박 등이 침몰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제설 작업을 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https://m.news.nate.com/view/20210301n20502

어쩐지...어제 눈이 물 먹어서 치우는거 힘들다는
글 올렸는대..ㄷㄷ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Cu 개객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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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돌이11 21-03-02 06:11
   
밥이형아 21-03-02 06:56
   
왠지 욕듣는기분
씁썰
다잇글힘 21-03-02 07:25
   
그냥 함박눈(습설)과 싸리눈(건설)의 차이입니다.

기사에서도 설명하고 있듯이 영동지방에 폭설이 내리는 경우의 상당수는 북쪽에서의 고기압이 한반도를 관통하거나 동해안으로 지나갈때입니다. 보통 겨울철의 고기압은 키작은 고기압이라서 북쪽의 개마고원이나 백두대간의 높은 산지를 만나면 바로 통과하지 못하고  약간 우회하게 되는데 고기압의 시게방향으로 바람이 불어나가기 때문에 동해안에서 영동지방으로 바람이 불게됩니다. 습기를 머금은데다 산맥을 타고 올라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눈이 지상에 도달하기까지 충분한 시간을 가지게 됨으로 눈의 크기가 커질수가 있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적란운같이 키높은 구름이 지나갈때  내리는 빗방울이 굵고 온난전선이 지나갈때 낮은 비구름대에서 내리는 비가 빗방울이 작은것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