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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05 21:11
한국의 최고 문학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글쓴이 : 글봄
조회 : 786  

아직도 그 문학이름이 뭔지 기억은 안나요. 중학굔가

고등학교 다닐 때였을거에요. 그 국어책에 있는 문학의 내용은 기억합니다

그 내용을 다 본 게 국어시간이었나 쉬는 시간에 국어책 페이지들

넘겨보다 다 읽었나 기억은 잘 안나는데요. 그 주인공의 방식에 너무,

놀랐어요. 진짜, 그때 너무나도 신선하고 긍정적인 충격을 받았죠

그 충격때문에 아직도 그 내용을 기억해요. 이 작가 천재다!

이렇게, 생각했죠. 줄거리가 이래요



남편이 돈은 안벌고 집에서 글공부만 합니다. 아내는 속터져요

하도 돈벌라는 닥달에 알았다고 남편이 집을 나옵니다

잘 기억은 안나는데 집에 있는 얼마의 돈을 가지고 나왔나 그래요

(이제부터 이 작가가 천재인걸 보시게 될겁니다)

이것도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시장에 온 남편은 그 시장 상황을 파악합니다

(어떤 물건인지 잘 기억이 안나 물건이라 할게요. 이를테면, 빗, 칫솔,

이런 것이었나봐요) 남편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으로 생활용품 중

 하나를 골라 다 삽니다. 이 물건의 공급 물량은 없고 수요자는 많죠

이 물건값 하나가 이전보다 올라요. 남편은 비싼 값으로 이 물건들을

다 팝니다(저 남편의 방식보고 제 머릿속에서 '천재다!'라 외쳤던 것 같아요)

같은 방식을 되풀이합니다. 더 많아진 돈으로 이전에는 돈이  부족해

살 수 없었던 생활용품 하나를 골라 다 삽니다. 또, 소비자들은 아우성입니다

생활로 써야할 물품을 못사니까 불편하고 힘들죠. 게다가, 그때에는

지금보다 훨씬, 빨리 낡으니 새로 사는 기간이 짧죠. 이를테면,

갑이 남편이고 소비자들이 을이죠. 비싼 값으로 물건을 다 팝니다

더 많아진 돈으로 생활용품에 해당하는 비싼 물건을 다 삽니다

비싼 값에 다 팝니다. 어느 정도 돈을 벌었다 생각한 남편은 집에

돌아옵니다. 아내에게 번 돈을 줍니다. 아내가 기뻐하며 나가서

돈벌라 합니다. 남편은 시큰둥하고 시시해합니다. 역시,

글공부만한 게 없다고 글공부말고 배울건 없다고 다시, 글공부를 합니다



이렇게, 끝나는 이야기에요

경제가 뭐냐?

정말 쉽게 잘 써내려간 문학이라 생각해요. 조선시대 문학이었던 것 같네요

저 문학의 내용은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세계에 적용되는 이야기죠

독점, 독과점에도 해당되는 이야기고 주식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정말 폭넓어요. 물가, 상인, 소비자, 공급, 수요, 경제, 경제의 법칙 등등이죠

저 이야기가 세계 경제, 돈 흐름과 다른 게 없는게요

차이란 저 조선시대보다 금액, 시장이 더 커진거죠. 맥락은 같아요

한국의 최고 문학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번역해 널리 알려졌으면하는

문학이에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저때 첨 본 그 충격은 와,

이 시대에 어떻게, 이 정도의 생각을 할 수 있었지?

문학 시작이 돈벌라 그래서, 돈벌러갔다. 이거라 기대감이 최저였어요

돈을 어떻게 벌어? 말도 안되지. 비웃었죠. 그러니, 저 주인공 방식보고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와, 이 주인공 뭐야 천재네! 어? 야아!!!!!!

이 작가가 천재구나!!!!!!!!!!! 와 이 생각을 왜, 지금까지 못했지?

이 간단하고 쉬운 방식을 이 시대에 너무나도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레 써나가다니!!!! 와 진짜 말이 안나온다

이 시대에 이 사람이 활동했다면 도대체 어느 정도였다는거지?

페이지 앞쪽을 넘겼어요. 뭐? 이 제목이 뭐라고? 기억 좀 하자!

그리고는 오래 지나 기억이 잘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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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다시 21-03-05 21:12
   
허생전이  기억이  안 난다니. . .
인왕 21-03-05 21:16
   
허생전.....그러나 저때도 그렇게 빽없이 단순하게 장난질했다가는....ㅎㅎ
카라반 21-03-05 21:18
   
중국산 수입이 없던 시절얘기
     
롱기누스탕 21-03-05 21:19
   
아니 이게 누구야 일본 순사 출신
나카무라반냐상 아니무니까?
     
촐라롱콘 21-03-05 21:28
   
중국산 수입이 없다니요...???

조선후기 당시 정기적이고 직접적인 교역상대국은 청나라와 일본밖에 없었는데....

그 당시 중국산 수입품은 지금과는 180도 다르게 고가품, 사치품이 주종이었습니다.
          
카라반 21-03-05 21:33
   
허생전의 매점매석은 일상 생필품이에요
               
롱기누스탕 21-03-05 21:34
   
같은 종끼리의 콜라보인가?
지랄들한다 씨버얼
               
9872 21-03-05 22:14
   
동남아출신왜구랑 토왜가 토닥토닥하고있네
저번엔 동남아출신왜구랑 본토왜구가 토닥토닥하더니 재밋게들 노네
잠수함 21-03-05 21:19
   
허생전이고 고교시절 배운 거 아닌가유?
글봄 21-03-05 21:20
   
이전에 제가 다른 곳에 질문한 적이 있는데요. 제목이 허생전이 아니었어요. 그 독특한 제목때문에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치즈랑 21-03-05 21:23
   
허생전이고...
그시대에서도 엄벌에 처했던

매점매석에 대한 얘기.
읽고 대단하다기 보다는
그러면 안된다는 식으로 생각했던거 같아요.
저는...
     
글봄 21-03-05 21:29
   
허생전이라고 많이들 생각할 정도로 비슷한 내용의 문학인 것 같아요. 허생전 전문이라 검색하고 전문이 있어 보니 마지막 부분에 칼이 있더군요. 제가 기억하는 문학은 마지막에 그렇게 끝나지 않아요. 아내에게 번 돈 다 주고 남편은 글공부만 합니다. 이런 내용으로 끝나요. 제목이 세글자이고 --계인가 --기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제목이 이 문학의 내용을 함축하는 표현이었어요. 제목보고도 신선한 충격을 받았죠. 흔한, 00전이 아니에요. 제가 본 문학에서 큰 두 개의 핵심은요. 돈을 쉽게 벌 수 있다, 밤늦게 글공부만 하고 밖에 나가질 않는 남편을 또 보고있자니 속터지는 아내가 나가라 하도 닥달해 남편이 나갔으나 많은 돈을 벌고 온 남편이 다시 글공부한다(처음에도 글공부하는 남편이고 글 끝날 때에도 글공부하는 남편으로 끝납니다(확실치 않은데, 아내가 돈을 정말 벌고 증명한 남편을 보고 놀라 글공부하는 남편에게 말못하나 또 아내가 나가라 닥달하나 둘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허생전은 사회비판이 강한데 이 문학은 그렇지 않았던걸로 기억해요))
팬텀m 21-03-05 21:55
   
허생전은 아이고 부질없다 하고 돈 다 버리고 집에 가지 않나
N1ghtEast 21-03-05 22:27
   
어둠의 다크 인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