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그 문학이름이 뭔지 기억은 안나요. 중학굔가
고등학교 다닐 때였을거에요. 그 국어책에 있는 문학의 내용은 기억합니다
그 내용을 다 본 게 국어시간이었나 쉬는 시간에 국어책 페이지들
넘겨보다 다 읽었나 기억은 잘 안나는데요. 그 주인공의 방식에 너무,
놀랐어요. 진짜, 그때 너무나도 신선하고 긍정적인 충격을 받았죠
그 충격때문에 아직도 그 내용을 기억해요. 이 작가 천재다!
이렇게, 생각했죠. 줄거리가 이래요
남편이 돈은 안벌고 집에서 글공부만 합니다. 아내는 속터져요
하도 돈벌라는 닥달에 알았다고 남편이 집을 나옵니다
잘 기억은 안나는데 집에 있는 얼마의 돈을 가지고 나왔나 그래요
(이제부터 이 작가가 천재인걸 보시게 될겁니다)
이것도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시장에 온 남편은 그 시장 상황을 파악합니다
(어떤 물건인지 잘 기억이 안나 물건이라 할게요. 이를테면, 빗, 칫솔,
이런 것이었나봐요) 남편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으로 생활용품 중
하나를 골라 다 삽니다. 이 물건의 공급 물량은 없고 수요자는 많죠
이 물건값 하나가 이전보다 올라요. 남편은 비싼 값으로 이 물건들을
다 팝니다(저 남편의 방식보고 제 머릿속에서 '천재다!'라 외쳤던 것 같아요)
같은 방식을 되풀이합니다. 더 많아진 돈으로 이전에는 돈이 부족해
살 수 없었던 생활용품 하나를 골라 다 삽니다. 또, 소비자들은 아우성입니다
생활로 써야할 물품을 못사니까 불편하고 힘들죠. 게다가, 그때에는
지금보다 훨씬, 빨리 낡으니 새로 사는 기간이 짧죠. 이를테면,
갑이 남편이고 소비자들이 을이죠. 비싼 값으로 물건을 다 팝니다
더 많아진 돈으로 생활용품에 해당하는 비싼 물건을 다 삽니다
비싼 값에 다 팝니다. 어느 정도 돈을 벌었다 생각한 남편은 집에
돌아옵니다. 아내에게 번 돈을 줍니다. 아내가 기뻐하며 나가서
돈벌라 합니다. 남편은 시큰둥하고 시시해합니다. 역시,
글공부만한 게 없다고 글공부말고 배울건 없다고 다시, 글공부를 합니다
이렇게, 끝나는 이야기에요
경제가 뭐냐?
정말 쉽게 잘 써내려간 문학이라 생각해요. 조선시대 문학이었던 것 같네요
저 문학의 내용은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세계에 적용되는 이야기죠
독점, 독과점에도 해당되는 이야기고 주식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정말 폭넓어요. 물가, 상인, 소비자, 공급, 수요, 경제, 경제의 법칙 등등이죠
저 이야기가 세계 경제, 돈 흐름과 다른 게 없는게요
차이란 저 조선시대보다 금액, 시장이 더 커진거죠. 맥락은 같아요
한국의 최고 문학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번역해 널리 알려졌으면하는
문학이에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저때 첨 본 그 충격은 와,
이 시대에 어떻게, 이 정도의 생각을 할 수 있었지?
문학 시작이 돈벌라 그래서, 돈벌러갔다. 이거라 기대감이 최저였어요
돈을 어떻게 벌어? 말도 안되지. 비웃었죠. 그러니, 저 주인공 방식보고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와, 이 주인공 뭐야 천재네! 어? 야아!!!!!!
이 작가가 천재구나!!!!!!!!!!! 와 이 생각을 왜, 지금까지 못했지?
이 간단하고 쉬운 방식을 이 시대에 너무나도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레 써나가다니!!!! 와 진짜 말이 안나온다
이 시대에 이 사람이 활동했다면 도대체 어느 정도였다는거지?
페이지 앞쪽을 넘겼어요. 뭐? 이 제목이 뭐라고? 기억 좀 하자!
그리고는 오래 지나 기억이 잘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