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커뮤니티에서 읽은 글인데, 시인 김지하가 일관된 가치관의 삶을 살았다는 주장을 봤습니다. 보편적으로 커뮤니티에서 대개 70년대 김지하와 90년대 김지하는 180도 달라졌다라는 이야기가 훨씬 많았죠.
다른 커뮤니티에서 읽은 글에서 김지하의 일관된 가치관이 뭐냐면 바로, 집단의 간섭 최소화 그리고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중요시하는 가치관이라는 겁니다. 70년대의 김지하와 90년대의 김지하는 이 가치관은 같았다는 거죠. 어느 시대든 간에 어느 집단이든 간에 집단의 과잉 간섭을 싫어하는 사상이 깔려있다는 거죠.
생각해보면 인간은 어느 시대에 살던 간에, 집단의 간섭과 개인의 자유 사이에서 늘 고민해왔습니다. 정치분야, 경제 분야, 사회 분야 등등 여러 곳에서 집단의 과잉 간섭의 시대의 폐해의 역사가 있었고, 집단의 간섭이 느슨해서 오는 폐해의 역사도 경험했습니다.
시인 김지하 일생을 해석은 여러가지로 나올 수 있는데, 기존에 널리 퍼진 생각과 다른 주장을 접해서 개인적으로 매우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