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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5-09 17:20
이상한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글쓴이 : 복숭아소다
조회 : 1,441  

대한민국의 군대라는 곳의 환경을 상식선에서 이해하려는 부분.

어떻게보면 사회에 온갖 잡다구리한 사람들을 모아다가 한명의 전투원으로 개조하는 곳이라

최하, 최악의 선에서 판단해야 하는곳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평균의 선상에서 이해하려고 함.

당연히 상상 이상으로 멍청한 사람도 존재하고 상상 이상으로 똑똑한 사람도 존재하는 곳임.

평균적인 인간의 "상식" 선상에서 생사를 다루는 전투원으로 교육을 시킨다면

평균 이하의 사람들은 과연 올바른 교육을 받을 수 있을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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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다 22-05-09 17:25
   
엥? 평균이하의 교육을 하는 곳인데 그건 왜 생각 안함?
     
복숭아소다 22-05-09 17:29
   
평균이하의 교육이어도 글이나 설명을 할때 산만하거나 아얘 자버리면 얘기가 다르지요.
          
sarahS2 22-05-09 17:32
   
그런 친구들은 관심병사라고 해서 따로 관리받기는함
               
복숭아소다 22-05-09 17:33
   
그건 소수의 극단적인 케이스고요
                    
sarahS2 22-05-09 17:35
   
부대마다 몇명 관심병사로 관리받기는 하는데
그 정도를 제외하면 평균이하의 교육을 소화할 수 있다는거지
                         
복숭아소다 22-05-09 17:36
   
1과 100  사이에서 하위 5명이 님이 말한 케이스라면 나머지 6부터 30미만 정도쯤은 생각 안하시는 말씀 같은데요
                         
sarahS2 22-05-09 17:42
   
오히려 6~30 을 너무 과소평가하는거같음
마치 인구의 30%를 지적장애인으로 보는듯한 시선?
                         
복숭아소다 22-05-09 17:43
   
과소 평가할건 없죠. 이런 저런 사람이 있으니까요. 교육 내용은 체크하시면서 교육 환경, 동기 부여는 생각 안해보셨어요?
Mahou 22-05-09 17:42
   
그래서 나오는게 관심사병 ㅋㅋㅋ
앵간함 끌고갈 수 있고, 이쯤으로 상정하고 말올림.

군에 비유하자면, 그 평균이 중요한게,
군은 대가리 비우고, 그 평균에서 단체활동을하는 곳이니까요.
못하는 분에게 올바른 교육이랍시고 무리한다면,
솔직히 전투력저하만 되고, 전체의 하향평준만이 있을 뿐임.

제 밑에 타부대서 적응못한 관심사병만 3명 옴.
글 길어지니, 소감은 뒤로 하고,
다만, 그들의 존재가 타부대원들에 끼치는 악영향. 불만야기.
이거 절대로 무시할 수 없겠더군요.

평균이하도 맞춰 끌고가는 사회.
얼핏보면 만민평등. 아름다운 우리내 사회.
생각보다 탁상공론이라고, 분대장 시절 뼈저리게 느낌요..
군이란 단체생활에서 그 평균은 지키라는 마지노선 아닐까요?

전 여군도 별 좋게 안보는게, 여하튼 좀 비슷한 맥락임.
걍 딴거. 쉽고 편한거 하셈...아님 평균을 맞추든가.
그리고, 평균을 맞춘다면 더 좋은 대우를 해주는게 맞지,
중심이 안타까운 열외인원일 순 없다고 봄니다.
     
복숭아소다 22-05-09 17:49
   
저는 그 평균을 보는 관점이 다르네요. 물론 최악중의 최악은 어느정도 걸러야 한다는것엔 동감하지만 착하고 순했던 후임이 좀 어리버리하니 주변 선임들이 만만했는지 하도 물고 뜯다보니 애가 극단적으로 소심해지면서 관심사병급으로 전락하는걸 보니 안타깝던 적도 있었죠.
학원이나 동호회같이 나가고 싶으면 나갈 수 있는 조직이 아니고 그냥 강제로 끌려와서 함께 생활하는 군대라면 일반적인 사회와는 다른 기준을 잡아야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Mahou 22-05-09 18:14
   
제가 제입으로 말하기 좀 그런데..
괜히 제 밑으로 타부대서 쫓겨난 관심사병 3명이 온게 아니겠죠.
제가 관리를 좀 잘함 ㄷㄷ
(저 제대 후에 그중 2명 바로 사고치고 영창감..)

개인마다 사연이 다르니, 필자님이 안타깝게 보신 후임을 뭐라할 수 없으나,
상대적으로 선임들의 관리능력부족으로 낙오되지 않을 분도 낙오되었다.
이 시점도 틀린 말은 아니겠습니다.
이걸 전제로 본다면, 필자님 말씀이 구구절절 옳쵸.

그러나, 이조차 평균이란 개념에선 말그데로 평균적 대응일 수 있겠죠.
문제가 있었다면, 그를 갈군 선임들 영창 보내는 것이고요.
근데, 이것도 아니였다면?
그 상황을 제가 겪지못해, 양비론적 양측 입장을 보는건 양해바람.
제 입장에선 내 후임 분대장은 관리 못해서 저 있을 땐, 사고 안친 애들이,
사고치고 영창간걸까요? 내 보기 그들보다 훌륭한 병이 내 후임이였음.
내가 잘한거지 ㄷㄷ  내 후임 분대장이 평균이하로도 안보거든요.

근데, 마지막 말씀은 저도 동감하는데,
군에 비유하셨기때문에, 군이란 공동체로 해석한거고,
사회라면 오히려 더 유연하게 대하지 않나요?
군이기때문에 제가 열외로 치고, 따로 관리 받으라 한 것이지,
사회라면, 개체의 존중을 더 하기때문에,
편들어주는 일이 더 많을껄요?
오히려, 사회의 눈으로 보시니, 더 따뜻하게 그들을 보시는 듯 싶은데요?
저도 군이라 그런 검니다 ㄷㄷ 평균치 정말로 중요하죠.

제가 군시절. 이런 말을 했어요.
군이야말로 계급사회고, 군이야말로 공산주의고, 군이야말로 전체주의다.
애들 사기저하 뚝뚝 시켰죠 ㅋㅋ
근데, 전 지금도 그렇다고 여기고, 이딴 사회에선 평균은 필수입니다.
군의 특징상 이걸 버릴 수도 없고요.
여기서 잘할 필요도 없음. 잘하면 고생만 더함.
근데, 못하면 안됨...개인이 아닌, 단체의 생명줄과 연관되니까요.
토막 22-05-09 21:20
   
평균 이하로 교육하면 그건 당나라 군대지요.

군대 입대할때 학력이 떨어지면 면제였던 이유도 있지요.
지식이 떨어지는 사람이 군대가면 군대 질이 떨어진다.

그리고 유명한 말이 있지요.
유능한 적군 보다 무서운건 멍청한 아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