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지은 대구FC 홈 경기장 가 본 적 있는데 아담하고 괜찮더라고요.
사실 유럽 축구 경기장들 중에서  4만 이상 관중석 아닌 곳들도 있습니다.

예컨대 차범근 전 감독이 뛰었던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도 홈 경기장도 그렇죠.
원래 레버쿠젠 홈 경기장 관중석 규모가 2만대였었죠.
90년대 후반에 리노베이션을 해서 3만대 초반 관중석을 가진 경기장으로 바뀌었죠.
그래도 4만대 경기장은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월드컵 경기장 최소규격인가가 4만2천 가량 되는 걸로 압니다.
2~3만대 경기장도 괜찮습니다. 크다고 다 좋은 게 아니죠.

특히 큰 경기장 중에서 종합경기장으로 지은 구장들은 시야가 별로 안 좋습니다.
트랙 때문에 더 멀어보일 수 밖에 없죠.

유럽은 당연하고 미쿡도 국제경기장 따로 있는 걸로..

경기장 지을 곳 찾기가 어렵긴 하고.. 경기장을 지방행정부가 소유하니 어쩔수 없긴 함

4만대 경기장 지어놓고 휑한 것보다는
2만대 경기장이라도 꽉찬 게 저는 더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