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컴 고치려고 동네 컴퓨터 조립가게에 들고감.
근데 가게 구석 테이블에 글픽카드 모듈식으로 쌓아놓고
주인아저씨는 비트코인 웹 검색하는거 보니 채굴하는거임
바로 알아보고 대화시작.
그때 비트코인 가격이 440만원 돌파해서 뉴스에 난리나기 시작하던 무렵.
주인아저씨가 2년전인가 다단계에 끌려갔는데
다단계 지점장이 코인을 38만원에 사면 이게 몇배로 오르는 노다지라고 하길래
미친놈인줄 알고 나왔는데 그게 비트코인이었슴.
38만원짜리가 440 찍는거 보구 눈돌아가서 채굴하는거였슴.
아저씨랑 나랑 한참 얘기했는데 이거 지금 고점이고 언제 휴지조각 될지 모른다는걸로 의견일치.
근데 1년인가 지나서 4000만원 넘어감.
어쨋건 코인은 손안대고 살고있슴.
오늘 삼전주 팔아서 5만 8천원 벌었는데 이걸루 내일 친구 불러서 쐬주나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