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얘기하고자 하는지는 알겠는데
그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는 그 단계로 가면 국가가 그런 새로운 화폐를 일정량 보유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되요.
당장 미국이 연준한테서 있는 발행권리를 되찾기 위해서 완전히 새로운 화폐를 찍어내고
미국 화폐로 지정해서 사용한다고 칩시다.
그럼 다른 나라들은 그냥 그 새로운 화폐를 일정량 보유하는걸로
여전히 자국화폐의 가치를 지키려고 들게 됩니다.
왜 이렇게 되냐면 이렇게 해야 국가가 경제에 개입하는게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수정주의가 당연시 되는 이상 이런거 없이 그냥 화폐가 무너지진 않습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같은것들도 더더욱 통용되면 결국 국가와 기업들이 이런 식으로
일정량을 보유하려고 들거기 때문에 이때가 진짜 큰 상승장이 온다고 볼 수 있죠.
기업이 아무리 잘나고 거대하고 가진 돈과 영향력으로 법과 정책에 영향을 준다 한들
기업은 태생적으로 사회를 구성하는 하부 요소들에 불가능합니다
정부는 그 사회 자체를 관리 운용하는 주체구요
이것은 공신력과 법적 권리, 약속에 관한 문제고
기업의 재화 역시 정부의 법으로 정부의 화폐와 연관이 되니까
교환의 가치가 있는 재화가 되는것 아닌가요?
정부가 공인하는 화폐를 넘보는 수단이 계속 나온다구요?
네 계속 나오긴 하죠. 그런데 화폐를 완벽히 밀어내고 대체 했나요?
코인도 그저 백지 상품권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것이 실제로 사회 통용되는 모든 제화를, 화폐처럼 구매할 수 있게 되는 순간
가치가 일정 범위 내에서 고정될 것이고 그럼 결국 상품권 꼴만 될 뿐이죠
누가 그래픽 카드 굴려서 만든 코딩 덩어리를 돈이라고 생각하겠어요
지금이야 역설적으로 그것이 화폐를 완전 대체 못하니 뻥카 기대심에 현금이 때려박혀서 가치가 오르는 것 뿐이죠
기업의 재화가 화폐로 대체된다
그 기업이 국가를 만들어 독립하고 그 기업이 정부가 됭서 그 기업 재화를 공식 화폐로 선언하고 사용하면 됩니다
모든 화폐는 담보하는 물건이 있습니다.
그것이 금이던 쌀이던, 어때든 인간이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기반으로 가치를 결정하고 이 가치를 교환하기 위한 도구가 화폐죠.
화폐가 없다고 자원의 가치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원이 없는 화폐는 휴지조각만도 못하죠. 1조 짐바브웨 달러가 있어도 쌀 한포대 못사는 것 처럼요.
현대에 이르러 신용 화폐라는 개념이 생겼지만 그것도 담보하는 국가의 신용으로 유지되는 것이고 그 신용은 그 국가가 담보를 감당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유지 되는 거죠.
당장 미국이 내부갈등으로 주들이 쪼개지고 독립 한다고 칩시다. 미국달라가 가치를 유지할까요? 아니면 순식간에 휴지조각이 될까요?
이번 루나코인 사태도 똑같습니다. 가치를 담보할 수 없으니 순식간에 휴지조각만도 못하게 바뀌었죠.
시총이 한때 수십 조였다고 그게 실제 가치였다고 믿으면 곤란 합니다.
회사도 똑같습니다. 나라가 망하는 것처럼 튼실해보이는 회사도 순식간에 망할 수 있습니다. 회사가 나라보다 더 안정적인 담보 제공과 유지가 가능 할까요? 회사도 나라의 틀안에 존재하는 조직이지 나라가 망하면 회사가 남아날까요? 물론 사주는 재산을 여러나라에 분산해두고 제 살길은 찾겠지만 99% 회사원과 국민은 같이 수렁에 처박히는게 운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