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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5-22 01:53
육아가 힘들다고 하는데.. 노산때문에 그런겁니다.
 글쓴이 : 난민이라해
조회 : 821  

OECD 국가에서 가장 늦게 결혼하고 가장 노산하는게 한국입니다.
20대 초반에 애를 낳는다면 육아 가장 힘들시기인 신생아, 영아 시기에

다 키워놓고 덜 힘듭니다.. 솔직히 20대 초반에는 육체적으로 밤새워도 버틸만한 체력이죠
그런데 30대에 늦게 결혼해서 33살 이후 애낳으면 당연히 키우기 힘들수 밖에 없습니다..

조선시대에 법적으로 혼인이 가능한 나이는 남자 열다섯 살, 여자 열네 살이었고 만일 부모 중 한 사람이 지병이 있거나 쉰 살이 넘었다면 열두 살만 되면 결혼을 시킬 수 있었다. 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1925년 16.7세, 1930년 17.0세, 1940년 17.5세였다
1960년대 초혼 연령 남자 25.4  여자 21.6   출산율 6.0

이때는 첫째 키워놓으면 큰언니가 엄마처럼 동생들을 키우던 시절입니다.
근데 지금은 가정에서 엄마가 될 준비나 교육이 되나요.. 다 이쁘게만 애지중지 키운 딸, 아들입니다.
그 결과는 본인 우선 주의에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세대가 되었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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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ou 22-05-22 02:06
   
체력만의 문제가 아니라요.
예로 특히나 돌전의 육아는 전 군대랑 비유하면 딱 맞을 것 같더군요.
군대는 몸도 힘들지만, 무엇보다 갖혀 있다는 압박감이 가장 힘들죠.
그래서, 저는 지금도 요즘 군대는 존내 편해~ 이 내리조롱 자체를 부정함.
(참고로 전 현역만기제대 민방위도 끝남)

육아도 그렇쵸. 귀하디 귀한 내 새끼겠습니다만,
24시간 아이에 매여있는 압박감이 지속되는 것이 가장 힘들죠.
또, 군인이 야간근무를 선다면, 엄마는 야간젖을 물리는 것이고.

반대로, 우리가 어머니를 가장 존경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고,
우리는 어떤 일을 닥쳤을 때, 나도 모르게 엄마! 부터 말하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기억 못하는 그 모든 시간에 어머니가 24시간 우리를 지켜줬기때문이겠죠.
육아가 힘들다는 것 자체는 전 굉장히 인정하고 있습니다.

뭐 옛날엔 안그랬냐? 이런 논리면 한도 끝도 없겠고, 할말도 많고, 네버엔딩.
그냥 , 변한 시대에 변한 인식에 맞춰 보는 것이 더 현실적이 아닐까 해요.
옛날엔 그랬는데, 요즘은 왜 안그러냐? 라기보단,
요즘은 이러니, 요즘에 맞춰 대책도 세워야겠는데...이게 아주 답이 안나오긴 함 ㅋㅋ
그래도, 여기서 찿는 것이 맞죠.
     
난민이라해 22-05-22 02:10
   
음.. 다 맞는 말씀이네요 ^^

육아 솔직히 힘들죠.. 젊은 나이에 해도 육체적으로 힘든것을.. 나이들어서 하면 더 힘들죠..
육체적인것 뿐만이 아니라 mahou 님께서 말씀하신 정신적인 압박감도 무시할수는 없겠네요..
          
Mahou 22-05-22 02:32
   
제가 조카바보였어요. (아래 개빠인 것처럼, 조카에게도 이 심리가 발동)
그래서, 너무나 귀하디 귀하고 사랑스런 내 조카.
이 삼촌은 우리 조카를 위해서라면, 내 팔한짝도 아깝지 않다!
누나부부 쉬라고, 제가 2박3일간 맡는다고 했죠.

평소에도 제가 누나집에 찿아가, 아이 기저귀니 이유식이니 잘하니,
누나도 절 믿고 맡겼고, 나도 자신 있었음.
당시 제 조카가 6~7개월쯤?

그렇게 시작된 2박 3일 ㅋㅋㅋㅋ 심리적으론  군대에서 시간 안가는 것과 비슷함 ㅎ
그때 느낀게, 이 공간의 압박이였거든요.
육체가 힘들다기보단, 진짜 아무것도 못하고 아기 옆에만 붙어있어야해요.
이게 진짜 힘들었고, 돌전까진 매일해야 한다면...와우..
어머니 사랑합니다! 진짜 마음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게 되던데요? ㅋㅋㅋ

그래서, 내가 기억못하는 그 시절의 나를 지켜준 어머니 말을 올린검니다.
               
난민이라해 22-05-22 02:41
   
모성애는 위대하죠..
자신이 애를 키워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바뀌고..
부모님이 날 이렇게 키웠구나 하는 감정도 들죠..

살아계실때 더 잘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들기도 하죠..
근데 주로 아기 아기한것에 끌리는 강한 부성애를 지니신 분 같네요..

개빠에 조카바보에.. ^^ 심지어 젊은시절 여자한테까지 아기 다루듯이
해서 수많은 여자의 마음을 울린 금사빠 카사노바님.. ㅋㅋㅋ
                    
Mahou 22-05-22 03:08
   
헐...잠만 잠만...뒤에 이상한 사족이 붙은 것 같은데요? ㅋㅋㅋㅋ
그보다, 뭔가 제 심리가 까발려진 기분이니 앞으로 모른 척 해주세요 ㅋㅋㅋ
와씨..뭔가 딱 걸린 기분이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