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생명 보다 돈과 물질을 중요시 했을 때 어떠한 비극이 벌어지는지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죠. 승리호 승무원들의 데브리 수집은 생계가 아니라 속죄를 위한 3보1배 같은 거였습니다. 그래서 손해를 보면서 까지 미친듯이 일하죠.
세월호 참사를 실시간으로 목격한 현세대들에게 세월호에 대한 부채의식은 앞으로 모든 작품에서 끊임없이 나타날 것입니다. 더불어 외국인 리뷰어들은 그 깊음 아픔을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겠죠. 표현방법이 아직은 매끄럽지 못하고 신파라 오해 받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 문화예술계는 전세계에 인간의 가치에 관해서 계속 묵직한 화두를 던져 줄것 같습니다.
승리호는 약간 주춤했던 한류에 새로운 장작을 집어 넣은 것 같습니다. 한국형 sf 장르 영화가 흥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