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특히 DRAM 은 70년대 미국의 인텔이 발명한 반도체 기술임
바로 x86 CPU 만드는 그 회사 인텔.
그당시로 획기적 기술이라 70년대에는 반도체는 미국의 독주시장이었음.
인텔 뿐 아니라 여러회사가 경쟁해 폭발적 성장을 함.
하지만 일본업체들이 이 기술을 베껴서 80년대 들어서 값싼 가격과
뛰어난 품질로 시장의 80% 를 차지하고 미국은 12% 로 추락해
미국 반도체 업계가 공멸의 위기에 빠짐.
인텔은 아예 메모리 제조에서 손을 뗄 정도로 큰 타격을 입음.
그때 제2의 진주만 공습 얘기가 나왔을 정도의 분위기 였음.
그러자 그당시 레이건 대통령이 반도체 무역법을 만들어
일본에 무지막지한 통상압박을 가해서 물량과 가격을 제한해
미국 반도체 업계가 한동안 숨을 쉴수 있을 시간여유를 벌어줌.
그결과 미국 반도체 업계는 DRAM 제조를 정리하고 CPU등 고부가 제품을
만들어 90년대에는 미국은 다시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쥐게 됨.
이 조치로 일본의 반도체 업계는 기술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정체할 수 밖에 없어 경쟁우위를 잃게 됨.
그러니 자연히 투자를 기피하고 현상유지 위주로 선회함.
그러는 사이를 파고든 게 바로 삼성등 한국의 반도체 업계.
한국은 반도체에서 후발 주자였지만 일본기술을 모방하고
과감한 투자로 일본을 빠르게 따라 잡을 수 있었음.
바로 그 반도체 무역법이 그럴 시간과 시장공간을 열어준 것임.
그 결과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90년대 DRAM 전쟁에서 살아남은 건
삼성등 한국 업체와 미국 업체들이고 일본은 경쟁력을 잃고
일본의 반도체 산업은 처절하게 몰락하게 됨.
지금 바이든의 인플레 감축법이 바로 그런 미국이 일본에 당했던
메모리 시장에서의 진주만 공습을 한국에게 다시 당하지 않기 위해
만드는 법이라고 볼 수 있음.
아마 이의 최대 수혜자는 테슬라나 GM 등 미국업체가 아니라
이 시장의 후발주자인 일본과 독일 자동차 업체이고
최대 피해자는 당연히 앞서가는 한국 자동차 업체
자동차 시장에서 그나마 한국이 일본 독일을 앞서가고 있는게 전기차인데
시장리더의 우위를 무효화 할 정책이 바로 인플레감소법임.
80년대 미국의 반도체 무역법이 메모리 시장에서 저멀리 앞서가던
일본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절대적 우위를 깍아먹어
후발주자인 한국이 메모리 시장에서 일본에게 추격과 추월을
허용하게 된 역사를 이번 인플레 감소법이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일본과 한국이 입장이 바뀌어서 반복하게 될 것임.
작성일 : 22-09-1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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