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1-16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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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사실이지만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1983년 11월 당시 삼성 이병철 전 회장과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에서 회동을 가진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당시 스티브 잡스는 45살 연상인 이병철에겐 거의 손자뻘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훗날 IT계의 거목이 될 인물답게 서로 잘 맞았고 이 당시 이병철 회장은 잡스를 만난 후 "굉장히 훌륭한 기술을 가진 젊은이"라고 평가했다. 또 잡스는 당시에 삼성전자의 매장에 Macintosh를 전시할 것을 제안했지만 당시 삼성은 PC보다는 반도체에 더 관심이 있던 상황이라 제안을 거절했다.
만약 이 때 삼성이 이 제안을 승낙했으면 지금 대한민국의 IT 시장이 조금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훗날 잡스는 Apple에 복귀 후 처음으로 iPhone을 내놓을 당시에 최초 iPhone에 일부 부품을 삼성제를 쓰면서 iPhone의 제조 비용을 줄이는 데 삼성이 한몫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삼성 애플 소송전이 일어나면서 두 관계는 끊겼지만, 소송을 하기 전에 부품 공급을 담당하던 팀 쿡이 "더 이상 삼성과의 관계를 악화시키지 말라."는 충고를 잡스에게 한 적도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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