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시제품 완성 후 2~3년이면 50~60kg까지 소형화한 전술핵을 양산해 전투기나 현무 미사일 등에 장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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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 뉴스를 전하는 사람들은 딱 시제품 수준까지만 이야기를 하죠. 문제는 시제품이 뭘 의미하는지 그리고 최종적으로 실전에 쓸수 있는 수준까지 되려면 얼마나 걸리는지 거기에 대해선 이야기를 안합니다. 왜냐? 불확실하거나 연단위를 넘어가기 때문에. 그럼 당연히 화제성이 떨어지죠.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중에서 개월내지 1년정도 수준에서 이야기하는 사람이면 뻔히 알만수준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어느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재처리나 농축기술은 우리가 능력이 없어서 안만들고 안하는게 아니라 미국과의 원자력협정 때문에 제약을 받고 있어서 못하는것입니다. 설령 허가를 받는다고 해도 처리시설 건설하는데 최소 몇개월 농축이나 재처리를 하는데도 최소 몇개월을 잡아야 합니다. 그 몇개월은 대략 반년정도 잡으면 됩니다. 따라서 이거 준비하는데만도 최소 반년~1년정도를 잡아야 합니다.
또한 기사에서 언급한 레이저농축 또한 이거 제대로 기술실현한데가 얼마 없어요. 그것도 기껏해야 저농축수준. 소량으론 경제성이나 효율이 좋은건 사실이지만 핵무기같은 대량생산은 다릅니다. 더군다나 이것도 시설만드는게 일사천리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시뮬레이션은 계속해서 이야기하지만 이건 핵개발 경험이 있는 나라에나 해당되지 핵개발없는 처음시도하는 국가는 무조건 핵실험을 해야 합니다. 시뮬레이션 코드자체는 어디서 구할수 있는데 시뮬레이션을 위한 파라미터값은 실제 실험데이타를 바탕으로 최적값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핵실험을 해야 합니다. 그냥 돌린다고 그게 실제 핵실험을 정확히 모사하는 게 아니에요
일본은 재처리와 우라늄농축시설이 있어서 재처리된 플루토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우라늄농축은 일본도 20%이상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허락을 받아야 해서 비슷한 처지고. 최소 반년-1년의 시간을 우리보다 근본적으로 더 앞당길수 있습니다.
다만 일본의 탄도미사일 기술이 어디까지 왔느냐가 우리와의 비교점이 될거고 또한 기폭 및 핵실험은 우리와 마찬가지 처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