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와 전개, 개연성과 완성도,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를 갖추지 못한 영화나 드라마는 초호화 캐스팅에 화려한 볼거리가 있어도 보지 않게됨. 요즘은 볼거리가 넘치고 넘치다보니 볼거리 자체는 더이상 흥미요소가 안된지 오래. 그나마 볼거리에 눈이 갔던것은 2000년대까지
확실한건 어린시절이나 나이먹은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기준은 스토리임.
볼거리도 계속해서 기술적인 발전에 따라 진화해야 하듯이 스토리도 계속해 진화해야 하는데 중국무협은 형식이 고정되어 있어서 원작을 읽어보지 않아도 이야기 전체에 숨겨진 세계관을 금방 알수 있기 때문에 질릴 수밖에 없음. 사실 서양판타지도 어느정도까지야 신선하지 몇작품 이상보면 질리는건 똑같음. 미국식 히어로물도 마찬가지.
아무리 헐리우드라고 하더라도 신선한 소재는 자주 나올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 스토리의 파격이라도 해야함. 이미 이것도 시간이 오래되었지만 무간도가 신선했던것은 전통적인 권선징악의 결말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 무협영화도 형식의 파격이 이루어져야 함. 문제는 기존 유명소설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 또한 형식파격은 중국식 검열에 걸릴 스토리전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