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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1-18 20:31
오뚜기 스프의 저주
 글쓴이 : 네고갱님
조회 : 1,505  

저희집은 오뚜기 스프에 밥을 말아먹는 식습관이 있어요
누군가는 기겁하는 취식방법이지만 전 요즘도 가끔 그렇게 먹습니다.

십몇년 전에 처음 까르보나라 파스타(라고 쓰고 미국식 크림파스타)를 먹었을 때 이건 왜 오뚜기 스프에 면을 말아놓은거지 맛은 있네 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에 자취할 때 돈은 없고 크림파스타는 먹고 싶고해서 검색해 보니 오뚜기 스프로 크림파스타 만드는 레시피가 있어서 한동안 그걸로 잘 해먹었거든요

오늘 KFC 갔다가 까르보버거가 있길래 먹어보니 징거버거에 오뚜기 스프 끼얹은 맛이 나네요. 아니 치킨버거를 오뚜기 스프에 찍어먹는 맛이랄까? 생각해 보니 군대리아 먹을 때 버거를 스프에 찍어먹을 생각은 못해봤는데 해볼걸 그랬네요.

한줄요약 : KFC 신제품 돈아까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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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라롱콘 23-01-18 20:34
   
오뚜기 스프도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구체적으로 어떤 스프와 흡사한 맛인지요...???

양송이, 크림, 야채 가운데 하나인가요....???
     
네고갱님 23-01-18 20:37
   
신제품버거는 크림스프맛이에요
제가 파스타 해먹을 때는 종류별로 다 해먹어봤어요. 각각 매력이 있음 오뚜기 스프라면이 옥수수하고 양송이로 나왔던데 그걸로 먹어보면 파스타랑 흡사
난민이라해 23-01-18 20:40
   
군대리아 스프 찍어먹은적이 있네요.. 그냥 그렇던데..
어릴때는 스프에 밥 말아서 자주 먹었죠.. 지금은 안먹지만..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는 근데 또 별로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토마토 스파게티가 훨씬 맛있게 느껴져서..
     
네고갱님 23-01-18 20:41
   
토마토 계열이 정석이고 오일 계열이 간편하지만 전 가끔 크림 계열이 땡길 때가 있더군요
먹고나면 물리고 또 나중에 문득 생각나고 그럼 ㅋ
Collector 23-01-18 20:46
   
뭐... 콜라에 밥 말아먹는 사람도 흔했던 시절이 있는데, 오뚜기 스프면 훌륭하죠...

전 밥에 계란후라이 올려서 캐찹 잔뜩 뿌려먹는 게 세상 맛있게 느껴졌었음...
나이 들어 문득 생각나 다시 먹어보니, 사람 먹을 게 못 되더라구요...ㅋㅋ
     
네고갱님 23-01-18 20:49
   
어렸을 적 초딩입맛 때 저도 그렇게 먹다가 한대 맞은 기억이 있네요 ㅋㅋ
왜 프랑스인들은 아이들 밥먹일 때 케첩을 경계하는지 이젠 이해가 가지만요.
주먹한 23-01-18 20:51
   
나도 어릴땐 오뚜기 소고기 스푸에 밥 말아 묵었는데
대가리 커지고부터  토사물 같아서  안묵게 됨
     
네고갱님 23-01-18 20:53
   
젤 흔하게 들었던 말이 콧물에 밥말아먹냐 ㅋㅋㅋ
          
주먹한 23-01-18 20:59
   
ㅎㄷㄷㄷ
미켈란젤리 23-01-18 21:05
   
냉면에 말아목는 찬밥이 정말 뚤 맛
     
주먹한 23-01-18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