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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1-18 20:41
형이상학적 사고가 짙은 우리나라 사람들.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457  

서양은 근대 경험론이 발전해서 형이상학적 사고에 대해 회의적이거나 부정적이기까지 합니다.

실재론과 경험론의 대립에서 서구는 형이하학적 사고에 근거한 경험론에 치우칩니다.

이는 어찌 보면 개인주의 맥락과도 연결이 되지만 여하튼 우리는 많은 부분 현실에서 궁극적인 가치를 형이상학적 관념론을 이야기 합니다.

이른바 '철학', '이상'에 대한 논의죠.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러한 사고 방식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무언가를 한다고 했을 때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이 아닌 사상적이고 철학적인 부분에 대한 탐구를 통해 지속성과 발전성을 심도 있게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마치 인생에 대한 답은 무엇인가와 같이 끝도 시작도 없는 질문이 될 수 있고 이는 공허함과 현실에서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하는 데에 장애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러한 형이상적인 이상 추구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어 내거나 미래의 방향을 제시해 왔습니다.

다만 한 분야를 빼고 말이죠.

과거 조선은 철학적 문제로 조정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예송논쟁을 비롯해 여러 문제들이 답 없는 철학적 논쟁으로 비화되어 시간만 끌기 바빴으며, 사리사욕과 집단의 이익을 포장하는 수단으로 형이상학이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본연의 기능이 아닌 철학과 이상이라는 포장 뒤에서 개인의 사리 사욕과 집단 이기주의를 펼치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그런 집단이 있죠. 조선시대부터 우리나라를 망치는 가장 큰 해악으로 여겨지는 그 집단을 우리는 무너뜨리고 그러지 못하도록 막아야 할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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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궁놀레라 23-01-18 21:32
   
저는 우리나라 사람이 특히 형이상학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도 하고 특별히 그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세계의 역사안에서의 철학,인문학,예술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되었고 그전 각각의 사상들을 보완을 하면서 발전했죠.
(정확한 용어 잘모름) 예를 들면 신본주의_>인본주의_>물질주의_>다시 신본,인본,물질... 이렇게 서로 보완을 하는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변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어떠한 단어나 용어는 개념이 변질되거나 다르게 쓰일수 있습니다.
그걸 맞춰가는 과정에서 그러한 논의는 필요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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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면 “국민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일반대중:                      아 우리를 위해 일하겠다는거구나.
대기업임원,국회의원:    우리를 위해 일하겠다는거구나.
대통령:                        나도 국민이니 나를 위해 일하겠다는 뜻이야.
     
야구아제 23-01-18 21:4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선생님은 삶에 대해 무엇을 추구하며 사시나요?
          
이궁놀레라 23-01-18 22:15
   
갑자기 그런말을 하면 할말이 없네요. 한번에 얘기하기도 힘들고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에서 답을 찾으려 애를 쓰는데
그것의 방향성은 철학,예술,문화역사랑 비슷한거 같아요.

저는 학교다닐때는 허무주의에서 좀 많이 머물다. 답을 찾은것이
지금은 적당한 허무주의,적당한 물질주의,적당한 인본주의...적당한 ~주의.

모든것은 끝이 있다(모든것은 사라지고 허무하다)=> 그럼 “과정”에 의미를 둬야겠다.
그러나 그 “과정”에는 너무 과몰입하면 고통받으니까 적당히 즐기면서(도전=상처 안받을만큼의 몰입)하자.
간단하게 말해서 즐거움을 추구하며 삽니다.
삶 자체의 즐거움을 지키려면 도전실패시 나 자신 스스로를 지켜야해서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무장하려는 편이죠.

우리와 사회는? 어차피 사회는 뒤뚱뒤뚱 앞으로 진행합니다. 정체될때도 있지만.
누군가가 한쪽으로 밀면 사회는 다른쪽으로 튕기려는 현상이 있죠.그반대도 있고요.
우리나라 사회는 그 반발현상이 다른나라와 달리 유달리 빠르고 즉각적어서 앞으로 나갈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사회는 관망하면서 응원만 하는편이고 저는 제 자신과 제주위에만 신경쓰는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