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매력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기업 펀더멘털(기초 체력)에 비해 과도하게 오른 측면이 있다며 투자에 주의할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도시가스주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측면이 있는데, 천연가스 가격 급등과 국내 도시가스 기업들의 이익 증가는 큰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도시가스 업체들은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받고 이를 소비자에 파는 형태로 이익을 낸다”며 “결국 도시가스 업체들의 실적은 지방자치단체와의 가격 협상력이 관건이지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최근 도시가스주들의 주가 상승세는 천연가스가 오르면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테마성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