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경제난은 남탓을 할 수 없어요. 터키는 나름 한동안 경제붐이 있었고 2007년 세계경제 위기 전후에도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였죠. 2001-2013년 정도까지는 정말 후진국에서 중진국으로 올라서는 모범을 보여 유럽의 (좋은 의미로 눈부시게 경제가 성장하는) 중국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동안 경제가 3배로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한국기업들도 터키에 많이 투자하기도 했고요. 유럽에서 가깝고 인건비도 싸서 유럽공장들이 이전하고 싼 관광지 휴양지 로 떠올라 관광이 크게 늘고 외국인 투자가 많이 들어와 관광지 호텔등 붐이 일기도 했죠.
그런데 에르도안이 무슨 노망이 들었는지 독재자화 하며 터키를 이슬람화 하려 하며 경제가 삐걱거리고 있죠. 2014년 이후로는 계속 내리막이죠. 터키 외부의 경제 상황이 악화된게 아니라 순전히 정치와 내부적 요인입니다. 특히 부동산 거품이 심해서 여기도 잃어버린 10-20년 이 될 겁니다. 이대로면 또 하나의 중진국 함정에 빠진 국가의 예가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