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12188518
중국이 미국의 동맹국인 영국과 호주를 향해 '반중 감정' 조장 행위를 멈추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중국 주요 매체들은 6일 영국 BBC 방송의 중국 관련 보도를 '가짜 뉴스'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을 요구한 전문가들의 주장과 호주 유학 자제를 당부한 교육부의 발표를 주요 기사로 다뤘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BBC 유명 드라마 '셜록'과 '닥터 후' 등을 언급한 뒤 "BBC 기자는 드라마 작가보다 상상력이 더 풍부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중국 정부가 발병 사실을 은폐했다는 보도와 신장(新疆)위구르 지역 재교육 수용소 여성들이 조직적으로 성폭행당했다는 BBC의 보도가 허위라며 정면 대응에 나선 것이다.
리하이둥(李海東) 중국 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교수는 "코로나19는 2020년 가장 광범위한 글로벌 위기로, 코로나19를 이용해 중국을 공격하는 것은 영국과 미국 언론, 특히 BBC의 사악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