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독침을 민간에 쓸 수 있느냐의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적국이 먼저 민간 시설을 공격한다면 우리 역시 가능하겠지만 전면전 상황에서 한국이 선빵을 맞아주고 보복한다는 건 좀 어렵다고 봅니다.
한국의 종심이 깊지 못하고 국토가 작아 선빵에 전쟁의지를 상실할만큼 망가져버릴 수가 있거든요.
우리가 북한을 볼 때와 마찬가지 시각이 적용 됩니다.
북한이 핵을 남한의 민간 지역에 투발할 수 있을까요? 당장 전쟁상황에 빠진다면 북한 영토로 진입해 있을 기동군단에게 사용하는 게 더 급하고 명분도 있지 서울에 떨어뜨린다? 그건 그냥 죽여달란 소리나 같아요.
한국도 마찬가지 딜레마에 빠집니다. 중국군에게 전략 자산을 먼저 투입할 것인가? 아니면 님이 말한 댐과 원자력발전소를 타격할 것인가?
일단 국제적 비난이나 명분 이런 거 제껴두고라도 원자력발전소 타격 시 그 방사능은 한국이 뒤집어 쓸 각오도 해야 하구요.
그리고 대륙급 국가라 했을 때 과연 한국의 전략적 타격 수단이 이 모두를 일소할 수 있느냐? 글쎄요... 한국이 합동화력함을 보유하고 동시 미사일 발사수를 극대화 한다고 해도 그게 가능할 지는 의문입니다.
과거 소련이 우랄산맥 너머로 공장 이전해 전차 생산한 것과 경우는 다르지만 대륙급 국가의 생산 능력 거세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한국은 다탄두 10발 들이 미사일 하나면 그냥 끝납니다. 소국의 비애죠. 저도 한 때는 반전반핵주의자였습니다만 저 이야기 듣고 핵무장으로 의견이 바꼈네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중국이 사방에 적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위안하시는데요... 그건 그 때 가봐야 아는 겁니다. 인도놈들이 한국이 중국이랑 치고 받고 싸운다고 얼씨구나 자동 개입 할까요? 아니죠.
오히려 그걸 기회로 중국에 적절한 양보를 받아내는데 더 관심이 클 겁니다.
다 마찬가지예요. 남의 불행 보다는 그걸 기회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 하는 게 인지상정... 아니 국지상정이구요 이런 넘들이 전쟁에 개입하는 건 그게 더 이익이 되기 때문일 때 뿐입니다.
그래서 핵이 아니면 저 미쳐 돌아가는 짜장을 견제하고 한민족의 자존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보는 겁니다. 그거 아니면 더럽고 치사해도 한국은 미국의 꼬봉 노릇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