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쯤 보이는 어른이 리어카 끌고 가고 있었음.
건너편 지나가는 남자(2030 추정)가 갑자기 어른을 발로 차고 감.
그 즉시 내가 창문 열고 쌍욕을 함.
바로 내릴 순 없어서, 앞에서 유턴해서 돌아감.
(저 생각보다 용감한 시민임 ㅋㅋㅋ)
근데, 사라지고 없더군요.
내 면전에서도 그리 용맹할까 궁금했는데...
일종의 약자 혐오, 노인 혐오. 이런 것이라고 보는데,
솔직히 그 남자도 내가 보긴 행색이 별볼일 없는 인간이였음.
약자가 더 약자를 괴롭히며 잃어버린 자존감을 찿는 일은 흔한 일임.
사실 똥물에서의 파도가 더 거친검니다.
윗물에서의 파도를 사람들이 좋아해서 프레임이 잡힌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