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배우가 여자 주인공을 맡은 디즈니의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지난 주말 개봉 후 세계 곳곳에서 ‘별점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화 자료 사이트 IMDB의 국가별 관객 평점을 보면 10점 만점에 미국 6.3점, 영국 5.9점, 브라질 5.8점, 캐나다 5.7점, 멕시코 6.3점 등 저조한 수준이다. 한국의 경우 네이버 기준 평점 6.6이다.
IMDB는 이 영화의 평점 페이지에 경고 표시와 함께 “이 영화에 대한 비정상적인 평점 활동을 감지했다”며 “평점 시스템의 신뢰성을 지키기 위해 대안적인 가중치 계산법을 적용했다”고 공지했다.
IMDB가 이처럼 공지한 것은 영화의 평점을 고의로 낮추려고 시도하는 이용자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IMDB가 이용자들의 반복적인 점수 매기기를 배제하는 방법을 썼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프랑스 영화 사이트 ‘알로씨네’에서도 부정적 평점 활동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6.6에 그친 네이버의 평점 페이지에는 부정적인 글이 대부분이다.
원작 훼손은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