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지난 6년간 투입된 예산 1000억원가량을 대체 어디에 썼는지 모르겠다”는 비판이 나왔다. 관련 예산은 당초 491억원에서 938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로 늘었는데, 위생·의료 등 기본적인 시설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잼버리를 준비한다며 여성가족부나 전북도청 관계자들이 스위스, 이탈리아, 호주, 미국 등으로 출장을 갔는데, 외유성 출장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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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고속도로는 누가봐도 헛발질임에도 열심히 물고 뜯던 분들이 왜 잼버리는 가만히 있을까?? ㅋㅋㅋ
왜냐하면 이거 파면 전북도가 반드시 걸리게 되어 있거든. 게다가 잼버리 빌미로 새만금 예타면제 받은 것들부터 (이미 문재인 풍력발전으로 비리 꽤나 드러났지?) 당 관계자들까지 줄줄히 조사받게 생길거 같은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주영 의원은 "서해안의 황금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전북과 새만금이 그 중심에 있다"며 "새만금에 '2023년 세계잼버리'를 유치하는 일은 꼭 성사돼야 한다. 새누리당이 모두 나설 것"이라고 확약했다. 이 의원은 전북 혁신도시에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가 유치된 것과 관련, "전북이 제3의 금융허브로 발전해 가야 한다"고 당 차원의 지원 입장을 밝혔다.
당 대표 후보로 뛰는 호남 출신 이정현 의원도 이날 "새만금은 전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현안인데 지난 87년 이후 30년 가까이 '공사 중'이란 현실이 안타깝다"며 "전북 현안을 뼛속 깊이 아는 사람들이 당권을 잡고 지원해야 한다"는 말로 거들었다.
새누리당이 전북현안 지원에 나선 것은 32년 만에 전주에서 현역 의원을 배출한 데다 호남권에서 전북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각종 선거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북이 광주나 전남보다 1~3% 포인트 높아, 민심의 문을 계속 두드리면 활짝 열릴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도 지원사격의 한 요인이란 말이다. 당원들은 지도부의 전북지원 입장에 박수로 화답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조직위)가 지난 6월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대책 예산 등 93억원을 추가로 요청했지만, 요청 대부분이 묵살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일 이어지는 불볕 더위 속에 온열증상자가 속출한 뒤에야 정부가 100억원 규모의 긴급 예산 지원에 나선 바 있어, 뒷북 행정이란 비판이 나온다.
작성일 : 23-08-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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