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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9-26 14:08
좋은 탕수육은 찍먹이 맞는듯.
 글쓴이 : NiziU
조회 : 603  


두꺼운 튀김안에 말린 육포같은게 들어간 흔한 동네 중국집 탕수육은 부먹을 안하면 먹기가 불펼한 정도지만,
좋은 고기를 사용해 제대로 조리된 탕수육은 찍먹이 답인 것 같습니다.
그냥 먹을 때, 양념장에 찍어 먹을 때, 소스에 찍어 먹을 때, 소스를 부어 먹을 때, 소스와 양념장을 같이 찍어 먹을 때...
먹는 방식에 따라 맛의 매력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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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드 23-09-26 14:11
   
난 둘다 맛있던데
보혜 23-09-26 14:16
   
탕수육 자체가 원래 라조기 처럼, 튀김옷에 녹말소스를 부어서 충분히 눅눅하게 만들어 먹는 요리이긴 한데(그럴 경우 튀김옷이 좀 두꺼운게 좋고), 잘하는 일식집 튀김 요리 처럼 얇게 잘 튀겨낸 고기라면 찍먹도 나쁘지 않긴함...
리얼라이프 23-09-26 14:18
   
오리지날리티는 부먹임..

그렇다고 찍먹하는 사람 무시하는건 아님...먹는거야 뭐 다 각자 취향이고 기호니까..

그런데 중화요리가 온갖 잡탕으로 변형되고 점차 열화되서 오렌지가 탱자가 되는 한국 토양에서나

부먹 , 찍먹 논쟁거리가 생긴다고 생각함..

찍먹은 탕수육을 고기튀김 정도로 생각하는 것..

탕수육은 은근  고도의 기술과 솜씨가  요구되는 요리인데 한국국적 짜장면 집들은
못미쳐도 한참 못미치는 기술을 가지고 탕수육을 만드니 그냥 고기튀김 수준에 얼렁뚱땅
만든 소스 부어 먹는 요리가 됐지..

오리지날 탕수육은 튀김의 섬세함 자체가 다르고 소스도 비법이라 불릴만큼 그 향 내는게 쉬운게 아님..
     
무영각 23-09-26 14:22
   
찍먹파가 아니라  고기튀김파라고  해야겠군요
          
리얼라이프 23-09-26 14:25
   
찍먹이라는 용어도 아깝고 고기튀김파가 적당해요..

부먹 VS 찍먹 이라는 구도자체가 Noway
     
토막 23-09-26 14:33
   
그 오리지날은 눅눅한 탕수육.
원래부터 눅눅하기 때문에 거기에 소스 부어서 버무림.

그런데 우리나라에 전해지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워낙 바삭한걸 좋아해서.
바삭하게 튀김. 튀김옷 재료도 밀가루에서 전분가루로 바뀜.

이렇게 바삭하게 튀긴 탕수육에 소스 부어버리면.
왜 바삭하게 튀긴건지에 대한 의문이 생김.
          
왕두더지 23-09-26 15:33
   
노노... 원래 원조는 전분으로 하는거고 그게 변형되서 밀가루로 된거임.
꿔바로우 유행하면서 다시 전분으로 돌아간거임.
               
토막 23-09-26 15:42
   
이연복 주방장 말이였습니다.
원래 중국식 탕수육은 밀가루로 만들고 튀김옷이 좋게 말하면 부드럽고 나쁘게 말하면 눅눅한. 이런거에. 소스가 잘 스며들게 만든다고요.
     
원형 23-09-26 15:15
   
복아서 나오는것이 그러 기술이 없으니 부어져 나오다가 사람들이 원래의 식감을 요구하니 선택을 손님들에게 맞긴거지.

실력있으면 부먹도 괜찮아 하지만 먹다보면 불어터져서 흐물흐물한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상하거지
     
왕두더지 23-09-26 15:32
   
무슨 탕수육이 고도의 기술과 솜씨가 요구되는 요리여??  ㅋㅋㅋ
오리지널 탕수육은 전분을 튀김옷으로 그냥 튀겨내기만 하면 되는 요리고 소스도 전분 물 설탕 식초 끝임. 야채도 일절 없고

그리고 예전부터 덴뿌라라고 고기튀김 메뉴는 따로 있었음. 지금 탕수육처럼 딱딱한 식감은 아니고 폭신한 튀김이었음.
          
리얼라이프 23-09-26 15:44
   
못먹어본 티, 못배운 티를 보란듯 ..ㅋ
말랑카우 23-09-26 14:20
   
바삭한게 좋으면 덴뿌라 무야지..
     
왕두더지 23-09-26 15:35
   
원래 덴뿌라는 바삭보다는 폭신 느낌임.
웅컁컁컁 23-09-26 14:21
   
찍먹은 탕수육이라는 요리가 아님.
리얼라이프 23-09-26 14:29
   
배달 때문에 고기튀김과 소스를 분리해서 따로 담는 방식을 한국인 짜장면집들이 하기 시작하면서

탕수육이 고기튀김 수준으로 전락....
푸른밥 23-09-26 14:32
   
원래 튀긴고기를 소스에 야채랑 볶아서 내놓는거아님;;?
마시마로5 23-09-26 14:33
   
요즘은 부먹이든 찍먹이든 상관없는데..30년전쯤 먹은 소스안에 바삭한 식감속에 촉촉한 살코기 그 탕수육맛을 잊을수는 없다. 그건 요리였어
보혜 23-09-26 14:36
   
정리하자면..말씀하시는 요리는 탕수육이 아닌 고기튀김...
히이디디디 23-09-26 14:36
   
눅눅한것도 문제지만
소스들이 너무 달아서 아주 살짝 찍어먹던가 아님 간장에 찍어요
리얼라이프 23-09-26 14:41
   
눅눅한게 문제가 아니라 눅눅하면서 쫀득하게 먹는게 탕수육 맛의 본질인데....

눅눅한게 싫으면 바삭한 고기튀김을 먹으면 됨...탕수육 먹으면서 눅눅하다고 불평할게 아니라....
비이콘 23-09-26 14:48
   
그러네... 멀쩡한 탕수육을 찍먹이니 부먹이니로 박살내놓지 말고...

그냥 돼지고기 튀김 메뉴를 새로 만들면 되것네.. 그리고 이참에 찍어먹는 소스도 다양하게 내놓고..
     
원형 23-09-26 15:17
   
튀김이라고 따로 있는데 세트메뉴만 먹나 보네. 좀 비싼것도 먹어보지 그래. 메뉴판도 살펴보고
          
비이콘 23-09-26 15:22
   
걱정해주고 챙겨줘서 눈물나게  고맙네 그려...
merong 23-09-26 14:58
   
원래 홀에서 시키면 부어서 나오는 요리였음. 다먹을 때까지 바삭한게 기술.
소스 묻은 채로 간장도 찍어 먹던게 이젠 그냥 소스만 살짝 찍어서 먹는 걸로 변함.
이젠 홀에서 시켜도 소스를 따로 주고, 그걸 살짝 찍어 먹으면서 소스가 점점 쎄짐.
바삭한게 기술이라 그런건지, 바삭하게 만드는 대신 소스가 묻으면 확 눅눅해지게 됨.
원래 요리였던 탕수육이 오징어 튀김 떡볶이 소스 찍어 먹듯이 분식으로 변함.

분식도 맛있긴 하지. 근데 가격은 계속 요리.
     
왕두더지 23-09-26 15:37
   
부어서 나오는게 아니라 정확히는 웍에 볶아서 나오는거임.
     
토막 23-09-26 15:45
   
아님.
원래 탕수육은 바삭하지도 않고 튀김옷도 두껍고 눅눅함.
여기에 소스를 스며들도록 해서먹는거.. 그러다 보니 탕수육을 소스와 함께 볶아서 나오는 곳도 있었고.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워낙 바삭한거 좋아 하다 보니.
소스 부어 놓으면 눅눅해 지니 따로 나오는거.
야구아제 23-09-26 15:11
   
중식 조리사 자격 시험에서 탕수육 만들고 마지막에 소스를 안 뿌리면 감점이라고 합니다.
치즈랑 23-09-26 16:14
   
부먹인데
부먹도 부먹이라기 보다는 보무린다
혹은 볶는다가 맞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워낙에 튀김에 진심인지라
파삭한 걸 좋아라 해서 그런 거
그리고 배달이 되면서 눅눅해지는 걸 원치 않은 고객들
니즈에 맞춰 소스를 별도로 나가는게 국룰처럼 되어
자연스럽게 부먹 찍먹파가 생긴거고
부먹파도 배달시 식당에서 부터
소스 부어져서 배달 되어지면 못견딜 걸
새끼사자 23-09-26 16:35
   
70년대 중식당에서 배달시켜도 부어서 왔었지요.
근데 당시 덴뿌라라고 고기 튀김도 유행했는데 그것도 나름 맛이 좋아서 주문할 때
덴뿌라에 소스추가로 시키곤 했는데
그게 나중엔 탕수육을 시키면서 소스 별도로 바뀌어 버리더라구요.
탕수육에 소스 별도는 후추 소금을 뿌려먹으면 나름 덴뿌리 느낌이라
(덴뿌라에 소스추가가 훨씬 맛있지만 )
좋아라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찍먹파는 진짜 덴뿌라에 소스찍어 먹으면 훨씬 만족하실 듯 합니다. 찍먹파 원조가 덴뿌라에 소스추가니까요.
용알 23-09-27 02:48
   
냉장고 들어가서 차가우면 맛 없는 음식
탕수육, 떡볶이
나이스가이 23-09-27 10:10
   
중국 탕수육 장인이 진정한 탕수육은 버무린거라 했음
찍먹은 아니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