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1-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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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 이래로 보신탕은 농경사회의 주된 음식이었다. 개고기를 먹었던 최초의 사례는 신석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신석기유물에서 보이는 여러 가축의 뼈와 개의 뼈에서 그 증거를 찾을 수 있다. 역사적인 자료에서 최초로 개식용에 관한 언급은 중국의 사마천이 쓴 사기에 있는데, 《사기》의 진기제 5장에는 “진덕공 2년(기원전 679년)에 삼복날에 제사를 지냈는데 성내 사대문에서 개를 잡아 충재를 막았다”라는 기록이 있다.그리고 《주역》과 《예기》의 곡례 하편, 월령편에서는 천자가 먹고 제사에도 바쳤다는 기록도 있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로부터 명청대에 이르기까지 개고기는 상류층만이 향유할 수 있는 고급음식이었다. 한 예로 청나라의 이홍장은 개고기를 매우 즐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우리나라의 개고기식용의 역사는 고구려벽화에 등장하는 개 잡는 장면을 볼 때 최초의 역사적인 근거로 추측할 수 있고 고려시대에는 구워서 먹는 습속이 유행하였다. 조선왕조실록에서는 중종 31년 김안로가 개고기를 좋아하여 아첨배들이 개고기를 뇌물로 바치고 벼슬을 얻었다고 하는 기록도 있다. 조선시대의 홍석모의 《동국세시기》에는 “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죽순과 고춧가루를 타고 밥을 말아서 시절음식으로 먹는다. 이렇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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