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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1-11 00:25
“‘개 장례식’ 갔는데 조의금함이… 얼마 내야 할까요?”
 글쓴이 : 하이퍼
조회 : 681  

http://n.news.naver.com/article/022/0003893059?lfrom=kakao

선진국(?)에서는 보편화 되었다고 하던데
얼마내야 할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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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랑 24-01-11 00:34
   
개값...정도
개고기로 몇인분어치 계산하고 오는 느낌

넝담이지만
개장례식까지 가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개생이 24-01-11 02:06
   
구지.
Mahou 24-01-11 03:37
   
제가 자타공인 개빠라 개사진도 가생이에 수시로 올리는데,
개장례식도 있어요? ㅎㅎ
뭐 미국같은 경우야, 개를 잃은 슬픔을 가족 잃은 슬픔과 법적으로도 동일시하는 경향이긴 하나,
한국은 문화적으로 개는 식용, 가축으로 구분했기때문에, 이런거 좀 이른 듯 싶음.
축의금은 그야말로 생오버라고 여깁니다.

-------아랫글은 잡설임--------
일반인은 모르는 개빠감성 조금 풀겠음. 이해하실 필요없으나, 본문과 연결되니 ㅎ

저의 경우. 현재도 개를 키우지만, 전에 키운 개에게 진짜 각별했었음.
올해로 딱 놈이 죽은지 10년차입니다.
8년차까진 기일을 챙겨주었고, 9년차 때 드디어 기일을 잊었습니다 ㅎㅎ
놈이 죽었을 땐,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정신병원 입원하고 싶었고,
그 트라우마를 인정, 스스로 정신병자라고 지금도 자처하고 있습니다.

잊기까지 9년이 걸렸구나! 했었는데...
얼마전 친구랑 술마시다가, 옛날에 갸가 찍은 울집개 사진을 보여주더군요.
사진을 보는 순간, 눈물부터 흐르던데요? ㅎㅎ
(상황 겁나 웃겼음. 정치토론 하다가 개사진보고 내가 움 ㅋㅋ친구 진보, 나 보수)
내가 막 슬프다던가? 이런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눈물이 반사적으로 나요 걍.
왜 옛날 노래도 있죠?
 "비와 당신" 그 가사가 구구절절 와닿음 ㅋㅋㅋ 사람이 아닌 개에게.

자식을 잃은 마음. 어찌 비교할까 싶겠습니다까만은,
감히 말하자면, 이집의 부모와 저집의 부모 마음이 다르 듯.
개를 키워도, 이집의 견주와 저집의 견주는 마음이 다르지 않겠습니까?
나에겐 자식을 잃은 마음. 그것에 가장 가까운 고통이라 여깁니다.
이렴 24-01-11 05:23
   
지인이 오래 키우던 반려견 화장하러 갔을 때
지인 친구가 같이 따라가서 오만원 봉투에 넣어 보태라고 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하더군요, 금액보단 그런 마음씀씀이에 감동했었던듯..

오래 함께한 반려동물을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릴 순 없으니 당연히
보통 화장터 동물 장례식장을 가는걸테고..(불법매장도 안되고)
저도 몇 달 전에 20년 넘게 함께하던 냥이 보내고
혼자 장례식장 가서 화장하고 유골함 안고 돌아왔는데
평균가로 해서 40만원대 나왔었어요
딱 기본화장만 하면 20만원대겠지만 전 저렴한 나무관에 유골함도 이중으로 해서..
옵션도 많던데 이것저것 다 추가하면 훨씬 더 많이 나오겠죠
그러고나니 저런 친구가 있었다면 어떤 맘일지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
저는..  3살쯤 된 내 아이가 죽은 기분이더라고요
이건 단순히 슬픈 감정이 아니라 비통하고 고통스러운 감정이네요
아직도 벗어나진 못한 상태고..
다신 반려동물은 못 키울 것 같아요
SpearHead 24-01-11 09:11
   
키우던 강아지 아프다가 죽었는데 사체 처리하기가 어렵더군요
쓰레기 봉투에 버려야한다는데 차마 그렇게는 못하겠고

강아지 장례식장 검색해서 장려치뤄주고 화장했어요
사람하는식으로 똑같이 해주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