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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1-11 10:10
[고려거란전쟁] 양규의 최후에 대한 단상
 글쓴이 : 사커좀비
조회 : 583  

간만의 정통 사극과 예산제약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연출이 돋보임...
고증에도 신경을 많이 썼고...
양규와 김숙흥의 최후는 순간 시청률도 꽤 나왔을 거로 보임...

거기에 현대의 감성을 이입하는 것도 세대를 초월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음...
양규가 힘겹게 한 발 한 발 야율융서를 향해 다가가다 죽음에 이르렀을 때...
김숙흥이 "형님~"하며, 절규하는 거나...
흥화진사 정성이 양규의 시신을 붙들고 "편히 주무시오 형님~"하고 오열하는 장면은
많은 남자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중세에 그런 감성이 있었겠냐만은 거의 모든 남자들이 군대를 경험한 현대에
전우애를 느끼게 하는 감성적 연출은 나쁘지만은 않았다...
그냥 오랜만에 30년전 군생활을 했던 추억이 살짝 떠오르기도 했다...

기천(3천에서 6천 사이)의 병력으로 수만의 공성을 일주일이나 버텨낸 흥화진 전투와
무로대의 포위망을 뚫고 1,700의 결사대(기병이었을 것으로 추정)로 6천이 지키는 곽주성을 탈환하고
거기다 몰살까지 시켰고...
후퇴하는 거란군을 몇 주야에 걸쳐 습격하여 1만 이상을 사살하고
3만이 넘는 포로를 구한 전적은...
전 세계 고금의 전쟁사를 통틀어도 손가락에 꼽힐 만한 대전과이다...
잊혀졌던 영웅, 양규는 1천년이 지나 다시 살아났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중년 아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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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서리 24-01-11 10:55
   
곽주는  기록이  너무없어서 아쉽.유성 얘기도 있던대 메테오라도 맞은 건강--?
uzki 24-01-11 11:15
   
뭔가 울림이 있는 게 연출이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