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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1-11 16:47
독립운동가 중에 공산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잘못된걸까?
 글쓴이 : 어쩔씨구리
조회 : 804  

시대배경을 보자.
당시 조선시대 ..노비가 있고 평민 양반 뭐 이런 사회적 구조에 살던 사람들.
억압받고 신분이 나뉘어져있는 세상에서 살고있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일제가 침략하고 조선은 완전히 붕괴되었다.
이후 일제로부터 해방.

여기서 두가지 이념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자유민주주의국가 
하나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이미 일제시대때 왕정정치가 끝났어.
그 이후 일제지배를 받았지.

민주주의 하자는 무리들과 공산주의 하자는 사람들이 나뉘었지.

근데 사회주의가 이념적으로는 존나 그럴듯해~
모두가 평등한 세상~ 
근데 우린 알자나. 이런 세상은 존재할수가 없다는거
왜? 겪어봤으니까.  그리고 봐왔으니까. 

근데 그 당시에 사람들이 이걸 알았겠냐? 이말이야.

그냥 순진무구한 사람들이었을거란  말이지.
이사람들이 지금 북한처럼 이꼬라지가 날줄 상상이나 했겠냐?  이말이지
그냥 순진하게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바라던 사람들 아니었을까?

독립운동한 위업을 공산당이었다는 이유만으로 평가절하 당하는게 아쉬워서 써본다. 
시대배경상 그럴듯한 말에 혹할수 있었던 거라고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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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리 24-01-11 17:03
   
공산당은 전혀 문제가 없어요. 공산당은 영국에도 있고 미국에도 소수당으로 존재합니다.
문제는 독제자죠. 지금 공산당이라 불리우는 중국 러시아 북한은 공산주의가 아닙니다. 공산주의를 표방한 독제정권이지. 속된말로 괴뢰정권
마치 유엔 산하 기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유엔 이름만 사다 쓰고 있는 모 복지 단체처럼 ㅎㅎ
     
어쩔씨구리 24-01-11 17:10
   
ㅇㅇ 사회주의도 아니고 공산주의도 아니고 극악무도한 개정은이 일가 독재정권이지.
그러니까 옛날사람들이 공산당을 지지했다 하더라도 충분히 그럴수 있다는말이지.
내가 그 옛날사람이라하더라도 혹 ~ 했을거 같거든.
     
어쩔씨구리 24-01-11 17:12
   
김원봉 홍범도 등등 항일운동한 수 많은사람들 다 위인이라 생각하는데.
공산당이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싸잡아서 평가절하 당하는게 안타까워서 하는말이야.
비이콘 24-01-11 17:26
   
이 모든 비극의 시작은 일본...  친일 부역하던 매국노들이 반공을 내세워  반민족행위 처벌법을 피해
구사일생으로 살았고..  그 친일 부역자들이 기득권이 된 대한민국에선 공산당과 조금이라도 연관되
있으면 모두  빨갱이 역적이 되는거..

뭐랄까..반공은  친일부역자들의  존재의 정당성을 증명해주는 일종의 면죄부라고 봐야..
그래서 그 면죄부 발급에 의문을 품는 자들은 대부분 가차없이 응징을 당하고.
반대로 면죄부 발급을 칭송하고  롤모델로 삼는 사람들은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는 슬픈 현실...
네고갱님 24-01-11 17:27
   
영국에서 산업혁명 일어난 이후에 돈미새가 창궐해서 노동자 권익은 물론이고 아동보호 같은 보편적 인권까지 박살이 나니까 이래서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해서 자본주의에 대해 여러가지 수정안이 나왔음 산재보상, 최저임금, 주당 근로시간 제한 같은거 다 그때 이미 나왔음. 근데 공산주의는 거기서 더 간거지 그럴게 아니라 사회를 뒤짚어 엎어서 자본가들 알거지 만들고 공동소유하자 그게 유토피아임 이랬는데 100년 넘게 인류가 실전 사회실험한 결과는 하나 같이 다 더 못 살게 되고 독재로 흘러서 결국 또 인권 박살남. 그 당시 사람들은 몰랐던 게 맞긴함. 구한말 천주교 기독교 사상처럼 그 당시 힙한 사상이었다고 봐야지.
     
어쩔씨구리 24-01-11 17:33
   
ㅇㅇ 선의로 행한일을 결과가 안좋다고 공산당으로 몰아서 까는게 안타까움.
지금 공산당을 지지하면 정신나간놈이지만 그때는 그럴수도 있었다라는 관점으로 봐야 맞다고 봄.
다잇글힘 24-01-11 17:32
   
'시대상 어쩔수 없었다'는 오히려 역공의 좋은 소재가 됩니다. 시대논리는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상대성을 가지고 있어서 일제부역자나 군사독재를 옹호하는 논리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 이런식의 논리는 선호하지 않고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바라보는 편입니다.

1. 이념과 종교의 자유
2. 공동체에 대한 지향성과 충성도
3. 수단의 정당성과 시대성
4. 분파별 차이와 독립성
5. 시대적 정체성의 불소급

---
(일단 들어가기 앞서 사회주의,공산주의의 차이까지 설명하지 않고 공산주의로 통일해서 설명하겠습니다)

1. 공산주의도 현대 민주주의에서 이념의 자유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물론 원칙적인 자유로 이념자체에 대한 평가가 한정되지는 않지만 특정한 이념자체만으로 비판의 대상이 될수는 없습니다. 즉 오늘날 누군가가 공산주의를 추종한다고 해도 그것자체는 법적으로 아무문제가 없습니다. 정치적인 측면에서도 피선거권자여서 누군가에게 선택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역시나 마찬가지로 아무문제가 없고

2. 이념이 지향하는 방향이 공동체가 지향하는 공동선을 향했느냐 공동체를 또다른 공동체에게 양도시키는 행위가 아니라야 하는데 공산주의 이념은 그런것과 상관없습니다.

3.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이 시대적,역사적 측면에서 보편적이었거나 정당화되면 상관없습니다.  한국전쟁은 그렇다치고 전쟁이전이나 광복이전 그 방법이 어떠했는가를 살펴본다면 진영간에 평가가 극으로 갈릴정도로 큰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좀더 낫거나 낫지않거나 정도의 판단정도죠.

4. 민주주의에도 여러 정당과 조직이 있듯이 공산주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직들간에도 여러 차이가 존재합니다. 개별적 차이에 대한 구분없이 하나로 묶어서 설명하는건 넌센스입니다.

5. 민주주의도 지역에 따라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해왔던것처럼 공산주의도 마찬가지입니다. 러시아 혁명 이전시대의 공산주의가 다르고 레닌시대의 공산주의가 다르고 스탈린 시대의 공산주의가 다릅니다. 그걸 한국전쟁이라는 이벤트 하나로  단번에 과거의 역사적 공산주의까지 정의하는건 마치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를 가지고 민주주의를 정의하는 것과 같습니다.
     
외국뽕처단 24-01-11 17:50
   
아오~~~~~~~~~~~~~~~~~~~~~~~~~~~~~~~~~~~~ 같잖아.
     
가을핵파토 24-01-11 17:57
   
공산주의 혁명이 보편적이고 정당했는지 의문이고, 이슬람을 바라 볼때 밖에서는 수니파 시아파 크게 상관 안하는 것과 같이 공산주의자들 시대가 다르다는 것과 같습니다. 똑같은 공산주의자, 그리고 한국전쟁으로 떠날 수 없는 강을 건넌걸 가지고 단번에 과거를 정의라고 하시는데 같은 논리고 당시 시대 서양 제국주의 열강들과 같은 노선으로 일제가 우리에게 했던것도 같은 논리로 치환 가능하겠네요.
          
다잇글힘 24-01-11 18:06
   
1. 공산주의 혁명이 보편적이고 정당했는지도 중요한 역사적 평가주제이죠. 당시로서나 지금으로서나 근데 이러한 평가가 어느쪽으로 나든 그건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두개의 경쟁하는 이념이 있고 그 이념사이에서도 승리한쪽이 있고 패배하는 쪽이 있을텐데 설령 패배한쪽이라고 그것이 독립운동을 평가하는데는 크게 중요한것은 아니니까요. 이념은 종교의 문제와 비슷하게 바라보시면 됩니다.
(전 조선이 건국되고 유교가 불교를 억압했던 그런 봉건시대식의 유치한 정치질을 오늘날에는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전 기본적으로 유교도 아니고 불교도 아닌 무교임. 정치적으로는 자유주의자이고 경제적으로는 중도성향입니다. 여기서의 중도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중도가 아니라 케인지언과 통화주의 사이의 중도  )

2. 수니파와 시아파를 따지기이전에 어차피 비종교인 입장에선 이슬람이나 기독교나 사막잡교라는 점에선 별반 차이가 없죠. 역사적으로 보면 오히려 드러운짓은 기독교쪽이 훨씬 많이했지만... 이건 카테고리를 어떻게 묶느냐 그걸 바라보는 사람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별로 적절한 비유는 아닙니다.

3. 전 박정희와 전두환을 통해서 민주주의를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현실정치로서의 공산주의는 적어도 현재까지는 20세기에 거의 종말을 고했지만 정치적경제적 분석의 도구로서의 공산주의는 여전히 유효한 부분이 많습니다. ^^

4. 서양제국주의냐 봉건제국주의냐를 구분하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어차피 2차세계대전 이전의 시대는 약육강식의 시대입니다. 오늘날 서양제국주의나 일제를 평가하는건 2차세계대전 이후의 세계관이 개입된것이기 때문에 이런건 고려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2차세계대전 이전의 사람들이 이후의 사람들의 역사적 평가를 고려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지는 않았을테니까요
외국뽕처단 24-01-11 17:59
   
한국은 해방 후 한 5년 정도 공산주의 했으면 좋았을 듯 함.  왜냐하면 한국의 기득권 대부분 재산을 보호 받을 명분이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 전세계의 어느 나라보다 공산주의가 적합한 나라가 해방 후 한국/조선 이었음. 다만 레닌주의삭 공산주의는 근본적으로 유치하고 비현실적인 면이 있음.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세인 미국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에 대놓고 공산주의 하는 것은 부적절 했음.
실제로 반공을 떠든 이승만 정권도 공산주의적 정책을 실행할 수 밖에 없었고 이것은 성공적이었음. 이것에 대해서는 이승만 정권을 칭찬 해 줄만 함.
찍수니 24-01-11 18:41
   
좋은 예가 중국 벳남 같은 나라들이 오히려 초기 경제 발전에는 좋은 효과를 봤다는 것.
공산 독재가 치안 및 계획경제를 밀어 붙이기 좋았죠.
우리나라도 박정권의 독재가 경제 발전에 한 몫한 측면도 있습니다.
물론 그이후는 긍정적이지 않지만...!
그래서 우리나라의 "민주화 운동"을 굉장히 큰 업적으로 봅니다.
"87민주 항쟁"이 성공함으로 해서, 식민지국가가 선진국에 들어 설 수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봅니다.
레종 24-01-11 19:18
   
천공은 자유민주주의와 공산민주주의로 구분하던데 영상은 안봐서 잘모름
한국이 언제부터 유럽에서 나온 자본주의 공산주의 사상에 좌지우지 되는건지...

왕당파 공화당파로 출발했을텐데 그럼 보수는 왕당파이고 진보는 공화당파일텐데
만약 미국이 공산주의이고 소련이 민주주의였다면 지금 민주주의는 빨갱이라고 했을듯 ㅡ.ㅡ
승리만세 24-01-11 20:41
   
6.25 전쟁이라는 참극과 북한의 말도안되는 짓거리들 때문에 솔직히 대한민국에선 긍정적으로 재평가 하기가 매우 어렵고 부담스러운건 사실입니다. 공개적으로 말을 꺼낼수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