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대는 특수 부대는 아니지만 훈련이 많은 부대임
행군이 주이벤트임
행군을 못하고 낙오하는 사람들이 있었음 병장을 달아도..
이등병때부터 쭉 행군못해서 병장초호봉달았는데도
행군 중간에 뻗기에 내가 그눔 군장까지 내 어꺠에 얹고
행군을 가기도 함
그래서 부대에 행군 사건이 많았음
1. 혹한기 행군때, 동상걸려서 발 자른 병사도 있었고
2. 여름 유격훈련때 행군중 죽은 일병있었는데
나중에 부검하니 방광까지 다 물기가 없었음
그 극한 상황을 고참들 갈꾸까봐 이 악물고 간 것임
3. 어떤사람은 혹한기 행군가기싫다고 젓가락 삼키고
그시간에 병원가서 수술한 사람도 있었음
병장 제대때 봤는데 연예인같이 잘생겼음
그런데 제대후 6개월후 죽음
술 맨날 만취상대로 돌아다니디가 차에 치임
4. 막사 뒤산에서 목메달고 죽은 병사있었음
일기장 발견되었는데 자기 행군 낙오때부터 선임들이 잘챙겨주서
넘 고마운데 매번 낙오해서 미안해죽겠다고 글나옴
소대원들이 그 시체 풀고 병원까지 갔다는데
눈알 튀어나오고 혓바닥 길게 나오고, 거시기 발 기되어있고
간부들은 무서워서 손도 못대고 사병들에게 시켰따고 함
참고로 난 행군잘했음 운동신경 1도 없는데 이등병때부터
행군 잘해서 중대장이 나에대해 연구도 했음
체대나온 바로 밑 후임도 진짜 행군하나만큼은 인정한다고 함
그 체대 나온 후임 도중에 행군하다가 허벅지에 쥐나서
쥐풀리게 송곳같은걸로 자기 허벅지 막 찌르자
그건 본 대대장이 야 쟤 휴가 보냄 이럼
그리고 우리 부대 대대장이 또 라이인데
아주 행군 매니아였음
행군이 끝나면 그 땀이 꽉 찬 자기 바가지(하이바)를 막걸리에 부어서
중대장 나눠주고 중대장은 또 그렇게 소대장 나눠주고..
그리고 기존 행군경로보다 일부러 더 길게 잡고
한번은 유격훈련 마지막 날 행군날 비 엄청 온다고
연대장이 행군시키지말고 차로 복귀시키라고했는데
절대 우리 부대는 행군할거라고해서
우리부대만 비 쫄딱막고 10시간 걸음
거기 부대입구에 대대장 미리와서 단결 단결 이지랄 함
그리고 마지막에 기도함.
군에 와서 예수님을 영접했다는데,
맨날 술먹고, 툭하면 휴가, 영창 남발함
작성일 : 24-01-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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