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으로 어느 외진 수련원에 가게 된 한 반의 학생들이 누군가가 통제하는 마피아 게임에 강제 참여하게 되는 전개로 가는 스릴러 드라마.
처음엔 하이틴물이라 가볍게 느껴져 몰입도가 낮았는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답게 룰을 어겨도 죽고, 마피아와 시민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과정에서, 초반만 넘기면 자연스럽게 결말이 궁금해지는 몰입도를 느끼게 됨.
사실 초반부터, 이 마피아 게임 및 그 장소는 누군가가 설계해놓은, 가상과 현실이 혼재한 곳으로써 여러차례 암시를 해주고 있어서 시청자는 자연스레 누가? 왜? 라는 의문 속에 결말에 대한 퍼즐을 맞춰나가게 됨.
개인적으로는, 중반에 이르러서 작은 결말인 마피아게임의 결말과 큰 결말이자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게임이 이뤄지게 되는 이유를 거의 다 예측해버리긴 했지만 그다지 재미가 반감되진 않았음.
그만큼 나름 긴장감과 궁금증을 자아내는 연출이 괜찮았다고 볼 수 있고, 유쾌하지 않은 주제의식을 마피아게임이라는 소재에 접목해서 잘 풀어냈다는 뜻 아닐까 생각됨.
최종결말의 지나친 비현실성에 이견이 분분할 걸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그 의도에 대해선 공감이 있을 걸로 봄.
*12부작이지만, 각 회의 분량이 그리 길지 않고, 초반만 잘 넘기면 나름 몰입도가 괜찮기에 추천함.
* "웨이브" 오리지널로 볼 수 있음. 참고로, 신규가입자는 한달 무료, 기존가입자라도 유료이용이 끝난 지 6개월 정도 이상됐으면 한달 100원 이벤트 대상자인 거 같으니 참고하길 바람.
작성일 : 24-01-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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