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영상 초반부만 봤는데
물론 전문가 분이시니 저보다 잘 배우시고
많이 아실거라 생각하지만
저랑은 좀 의견이 다르시기에 몇줄 첨언하자면
영상에서
동음이의어를 지적하고 계시는데 ...
동음이의어는 어느 언어건 새로 배우는 언어는 다 겪고 지나가야 하는 문제입니다 (....)
한국어는 그래도 엑센트 가지고는 뜻이 분화하질 않죠
오히려 동음이의어 차원에서는 습득이 쉬운 편입니다.
다만 우리처럼 된소리가 변별자질이 아닌 언어를 구사하시는 분들은
헬 게이트가 열리긴 합니다.
조사문제도 마찬가집니다.
조사가 어색하면 문장 전체가 어색해지죠 그러나 조사는 문장을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 도와주는 역할이니까 조사입니다.
조사나 부사사용을 잘못했다고 해서 문장 전체의 의미가 반대가 되거나 아예 다른 의미가 되는 경우는 흔치 않고
이 역시 모든 새로운 언어를 배울때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멀리 볼 필요도 없이 우리가 영어를 배울때
형식이나 단어문제는 잘 맞히면서 조사나 부사를 뭘 넣냐고 물어보면 다 틀리는 거랑 같은 이치입니다.
영상에 언급되는지 모르겠으나
파생어 의성어에 대한 부분도 한국말이 어려운 이유라며 언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누이트족 언어에서 눈을 표현하는 단어가 몇개나 되는지 아실까요..?
이 역시 언어를 오래 유지하다보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변형 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대부분 언어를 배울 때 가장 어렵다고 이야기 되는 부분은
생각입니다.
I Go to school.
을 한국어로 번역하려면
나는 간다 학교에
가 아니라
나는 학교에 간다
라고 해야 자연스럽게 번역이 됩니다.
저런 어순의 차이, 따로 예시를 들지는 않겠지만 형용사를 동사처럼 활용하는 활용의 문제
서수나 기수를 어떻게 표현하는가의 문제 때문에 말을 배우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