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한 반에 20명도 안되는 학교도 있고, 보통 30명 정도 있기 때문에, 20~30등이면 하위권입니다.
그리고, 옛날 80, 90년대에 수도권 하위의 의대는 최상위권은 가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이국종 교수의 경우, 학부는 아주대학교 의대를 나왔는데, 88학번으로 입학했을 나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고3때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국종 교수가 현재 의료실력이 형편없다고 폄하할 사람은 없겠죠. 그런 겁니다. 제 친구도 90년대 학번인데, 최상위권은 아니라서 지방 모 의대에 갔는데, 최근에 뭐하는지 찾아봤더니, 압구정동에 있는 신경외과 전문 병원의 원장을 하고 있더군요.
현재처럼 의대에 최상위권이 몰리는 현상은, 2000년대 이후의 일입니다. 예전에는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가긴 했지만, 그렇다고 최상위권(대충 전국 석차 1% 이내) 아닌 상위권(대충 전국 석차 3~5% 정도?) 학생들도 많이 갔고, 지금 그분들 의사 잘 하고 있습니다.
제가 낙수경제를 아주 부정하는 사람이 아님. (실패요소도 알고 있음)
근데, 사람들이 지금 의대 늘리는 것을 낙수경제 원리로 생각하는 듯?
공급이 많으면, 차고 넘쳐 지방으로 갈 것이다. 가격도 개싸지겠네?
근데, 요는 양학은 세계공통 학문임. 전쟁나도 의사는 안죽이는 이유이고 ㅋㅋ
의학은 영어로 배운다 보심 됨.
만약 의대가 아닌, 회계사,검사라면, 낙수효과가 있을 수 있겠음.
뭔 말이냐면, 의사는 넘치면 해외가도 된다는 것. 회계사나 검사가 아니란 것.
(역사가 증명함. 과거에 그랬고, 지금도 그럼)
이들이 지방으로 갈 것이란 생각 자체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고 봄.
막말로 일본 간다고 칩시다. 쌍수들고 영주권 줄껄요?
우리도 해외의사가 신청하면 그럴꺼고.
하아...이런 ㅅㅂ 의새....는 방치라고 생각합니다.
늘리는 것은 좋은데, 현실적 의료기반과 발맞춰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인구수 많은 현6070의 의료걱정 + 지방의료걱정이 아니겠나요?
법적 의료 시스템의 개선이 중요함. 낙수효과같은 의사증원만 믿는 것보단요.
그리고, 의사 하나 만들어지는데 11년쯤 걸림.
올해 2천명 증원의 효과는 최소 12년이 지나야 나온다는 것.
하지만, 시스템 개선을 한다면 즉각 효능감을 발현시킬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