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홍콩 영화를 좋아했기에 각 잡고 사조영웅전을 읽었는데...
중국 한족 민족주의 시각에서 쓰여진 굉장히 편협한 소설이었음.
당시 한족들이 금나라(발해가 멸망하고 금나라가 되면서 송나라를 치기 시작함... 후에 청나라)에 밟히던 시절인데...
주구장창 한족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고, 금나라를 온갖 악독하고 나쁜 걸로 묘사함... 너무 평면적으로 묘사해서 놀랐음.
한국에서 일제 식민시대 드라마를 만들어도 이 정도는 아니거든... 각시탈, 미스터 션샤인... 일본 안에서도 좋은 사람이 있고 전쟁을 반대 하는 평화주의자도 넣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