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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2-27 00:07
잡 질문 - 여러분이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다듬이 소리는?
 글쓴이 : Lopaet
조회 : 340  


http://www.senior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013


영화를 보다가 다듬이질 하는 장면이 나오는 걸 보고 마음이 발해 다듬잇돌을 사려고 검색해 보니 거의 10만원에 가까운 금액이었습니다. 그것도 중국산으로요~ 유행하는 전기 다리미도 그 가격이면 충분히 살 듯한데 말이죠 ^^

문득 궁금해 쟈서 질문 드립니다.





제 귀에 들렸던 다듬이 소리가 저의 착각인 것인지 정말로 들었던 기억인지 확실치 않아 더욱 궁금합니다.

여러분이 실제로 보거나 들으셨던 마지막 다듬이질은 언제였었나요?

가급적이면 가장 최근이었으면 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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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들 24-02-27 00:24
   
가람과 뫼라는 그룹이 부른 다드미 소리 라는 노래를 검색해 보니 1978년에 방송을 탔군요.
     
Lopaet 24-02-27 00:56
   
덕분에 오랜만에 그 곡을 찾아 블어 봤는데. 가사가 참으로 예술입니다. 하지만 가사중에 그 옛날...로 시작하는 걸로 봐선 이 가사의 자자도 오랜 기억으로 보입니다.
개생이 24-02-27 00:54
   
나이 들통나겠군요. 40여년 전쯤. 다듬이돌 이라고 했는데 대리석처럼 매끄러운 표면에 밑으로 부드럽운 곡선이 자연스레 있습니다. 무게는 상당해서 20~30kg정도. 다듬이돌 위에 면직물을 두껍게 깔고 다듬이질을 할 직물이나 옷을 올리고 또 그 위에 면직물을 올리고 방망이는 공업생산물인 동그랗고 긴 걸 사서 썼죠. 지금은 다듬이돌도 예전에 다 버레서 못 찾아요. 다만 소리는 드라마나 영화보다 더 경쾌합니다. 돌을 치는 북소리 같아요.
     
Lopaet 24-02-27 00:59
   
요즘 인터넷에서 파는 다듬잇돌은 그 곡선이 없는 직선 이더군요.

일제의 영향인지 모르겠으나 한 때는 인두나 후라이팬처럼 생긴 것 위에 숫을 올려 다림질을 하기도 했었던 것 같은데.. 이런 나의 기억이 내가 직접 본 것인지 미디어의 영향인지 헷갈리고 있습니다.

하여간 정겨운 느낌입니다.

지금 보는 영화는 https://youtu.be/CP9p0-rHQsc 이 것입니다.
          
개생이 24-02-27 01:43
   
저희집은 할머니때부터 봐 왔던지라 어머니, 작은 어머니가 고생 많이 하셨죠. 한복의 그 뭐더라 목깃의 하얀 부분은 다리미나 이런거로는 불가능 이니까요. 느낌이 빳빳이 곧추 서 있으며 부드럽게 만드려면 20~30분 씩은 다듬이질 하셨던거 같습니다. 한복을 다 다듬이질 하는게 아니라 목깃을 떼 내어서 다듬이질 하시고 다시 한복에 바늘질 하시는데 그건 할머니가 하셨던 거 같네요. 솜씨가 할머니가 뛰어 나셔서.
               
Lopaet 24-02-27 01:49
   
그때가 언젠진 잘 모르겠으나 아마도 동정을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막내인 저도 엄마가 명절이면 한복을 꺼내 동정을 달아주시면 저는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아 그 정갈한 동정에 제 목 때가 까맣게 끼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그때만 해도 동정은 일회용으로 소모품 느낌이었습니다.

남학생들이 입던 교복의 목 부분에 "에리 혹은 카라"라고 불리던 것이 생각 나네요
                    
개생이 24-02-27 01:56
   
네 맞네요. 그 다듬이 돌이 어디 갔는지는 참.. 버리지는 않았는데 고물상에 팔았는지. 아쉽네요 가지고 있으면 좋았을 걸.
                         
Lopaet 24-02-27 02:17
   
꼭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하다못해 전자제품도 골동품이 되는 세상인데 귀한 취급을 받게 되지 않을까요?
달묘 24-02-27 01:59
   
80년대초까지 들어는봤슴다
     
Lopaet 24-02-27 02:03
   
오 감사합니다. 그럼 제가 들었던 기억이 착각은 아니었군요
     
개생이 24-02-27 02:06
   
맞아요. 80년대 초까지 집에서 들었죠.
          
Lopaet 24-02-27 02:16
   
시집간 누나랑 전화 통화를 하면서 엄마가 다듬이질하던 기얷이 있다고 했더니 말도 안되는 소리라 하길래, 저는 제가 착각하는 줄 알았습니다.
천추옹 24-02-27 03:46
   
70년대말  유치원 다닐때 할머니집에서 들은게 다...
하관 24-02-27 13:26
   
코미디에 종종 나왔는디...
시어머니 며느리가 같이 다듬이 두드리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