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증원 2000명이 나온뒤에 보험주가가 급등했음.
물론 이 효과가 나오려면 최소 10년은 지나야 하므로 다시 조정되겠지만
이미 경제학적으로는
장기적으로 현 정권이 추진하는 의료민영화와 맞닿아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임.
변호사 시장을 놓고 보면
변호사의 증가는 전체 법률 시장을 크게 만들었음.
각종 소송수 증가는 물론 법무사, 노무사, 변리사의 영역도 흡수하고 있고
변호사를 쓰지 않던 영역에까지 변호사를 고용하고
당연히 지방 변호사 수도 증가.
이걸 의사에 대입해보면 의사의 대폭 증원은 분명 지방 의사의 숫자도 증가시키겠지만
마찬가지라 의료 시장역시 커질 것이라는 말.
의료 시장이 커진다는 의미는 환자수 증가, 건보 재정 악화, 비급여 의료의 증가, 과잉진료의 증가와 같음.
왜냐면 의료가격은 정부의 정책으로 억제하고 있고 변호사처럼 다른 영역까지 다 흡수할 수는 없으니
의료 시장 내에서 파이를 키우려면 저렇게 할 수밖에 없음. 종국에는 영리병원의 확대를 요구할테고.
결국 건강보험의 영역도 시장에 개방하는 시점이 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말임.
물론 부분 의료 민영화가 비용의 상승이나 서비스의 질 격차 발생 등 얼마나 어떻게 일어날지는 불확실함.
의사 증원이 불필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어느 기간 동안 얼마가 더 필요한지를 계산하는 과정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민 전체의 이익을 고려한 것인지는 여전히 의문이 들 수밖에 없음.
그 부작용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해준 적도 없고.
그냥 총선을 앞두고 너무 빠르게, 감정적으로 진행되는 것 같아 안타까움.
우리의 삶과도 밀접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