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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4-28 23:48
요즘 논란중인 丹에 대해서 기억나는것 주저리 주저리
 글쓴이 : 외계인7
조회 : 985  

단월드니 천공이니 요즘 논란 중인데..
丹 열풍(?)이 생기게 만들었던 86년 소설 丹이 나왔던 시절에 기억나는 것들 기준으로 적어봅니다.

86년은 홍콩영화 천녀유혼이 우리나라에서 히트 쳤던 시기인데..
때마침 한국식 도교인 소설 丹이 엄청나게 히트 쳤었죠.

그 이후에 생겼던 흐름이 식민사학에 맞서 민족사학 탐구해야 한다는 움직임이랑..
그기에서 더 극단적으로 흘러간 쪽이 일명 환빠라고 부르는 부류도 나왔던 시점이죠.

우리나라 고유 무술 복원한다는 움직임도 생겨서 택견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에 영향 받아서 나온 소설이 퇴마록이었습니다. (일본 만화 공작왕에 영향 받은 부분도 있지만)

원래 지리산 청학동 근처에 기존에도 도를 닦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긴 했지만.. 
저 소설 히트 친 뒤에 젊은 사람들도 도 닦는다고 지리산 많이 왔었었죠.

그런데.. 역시 생활 체육이든 종교든 간에 돈이 되면 사이비가 끼어들기 마련이겠죠.
그후 2000년 들어설 즈음에는 잠잠해져서 관심도 없었는데..

지금의 정권이랑 연예계 이슈로 다시 논란이 되고 있네요.

그런데.. 원래 기존 식민사학에서 민족사학으로 전환점이 된 부류가 지금은 
친일의 아이콘이 되어 있는 것은 아리쏭하긴 하네요.

그리고 丹이라는 것이 수련 방식이기에 불교의 선이랑 비슷한거라..
종교라기에는 애매한데.. 사이비까지 진화했다는 것은 한편으론 대단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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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갸갹 24-04-29 02:17
   
저도 어릴 때 읽어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대한민국에 선풍적인 영향을 미쳤죠. 그 당시 툭하면 아침마당같은 곳에 도사들이 나왔고 대학교에도 전통무예니 단학수련이니 하는 동아리도 만들어졌습니다.
궁금해서 나무위키 찾아보니까 거기 나온 권태훈이란 분이 대종교 출신인데 대종교가 나철이란 분이 세웠고 민족종교로서 독립운동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요즘 문제가 되는 단학 단체랑은 연관이 없다고 하는데 정작 그쪽에서는 나철을 시조로 삼는다고 하네요.
초록냥이 24-04-29 09:44
   
길거리 건물에 몇군데 있는 것 보고 난 그냥 태권도 도장이나 요가학원처럼
한달에 얼마씩 내고 수련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그런 곳이 아니었음.
내 아는 사람중에 몸이 굉장히 안좋아서 은퇴한 사람이 있었는데
단전호흡 학원에 갔는데 거기 가서 몸이 많이 좋아졌다고 함.
혹시나 싶어서 돈 같은 거 조심하라고 하니까 거기서 돈얘기는 전혀 안하니까 안심하라고 하더라고.
그런데 나중에 통화하니까 거기는 가르침의 등급이 있는데 그 등급마다 돈이 들어가서 어쩔수 없이 지출했다고.
그래도 자기 몸이 나아지니 걱정할 것 없다고 함.
그리고 그 다음에 통화를 했는데...
남미까지 갔다옴.
남미에 단월드 무슨 수련시설이 있고 거기에 가면 단월드 창립자인가 만날수 있다고 해서 갔다왔다고 자랑을 함.
그리고 그 한참 뒤에 그 사람도 결국은 단월드에 발길은 끊었는데 그때까지 한 3천만원 정도 썼다고 들었음.
     
외계인7 24-04-29 10:16
   
남미까지 갔다고 하니 수리남이 생각나네요
원형 24-04-29 11:16
   
단이 나오기전에 출판사마다 일본판으로 번역된 것을 바탕으로 환단고기 번역, 한자보다 일본어가 쉬웠던듯
일본은 1975년경 한국에서 서적을 구매한 뒤에 일본어로 번역했다고 하는데...

85년 학력고사도 끝나고 수업도 무엇이든 물어보면 답하겠다는 역사 선생에게 환단고기에 대해 물어봤는데 그냥 나가 버리려서 급한 일이 있었나? 해서 나중에 복도에서 다시 물었더니 외면 하고 지나감

뒤에 학교에서 쫓겨나서 학원 강사를 하는 역사선생 출신에게 들었던 것은 강단 사학에 밉보이면 (환단고기가 그 대상) 전부 쫓겨났다. 역사편찬 위원회가 교육부에 압력을 넣어서 전부 쫓아냈고 당연히 식민사학이지.

이걸 환빠라고 한다면 (물론,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보이지만) 그냥 개념부터 잘못된거지.

2000년 경 하이텔에서 모임을 주관하다가 어느 역사학도가 당시 2년동안 환단고기 비판만 교육하더라는 말을 듣고 경악

그런데 1999년경 역사 스페셜 2화가 환단고기 열풍. 그리고 마침 그것의 자료중의 하나를 찍게 되는 세미나에 참석해서 듣고 있는데... 주제가 한국에 처음으로 홍산문화 자료를 가지고 들어와서 세미나를 하는데 이때 서울대 역사학과 교수가 가관이 아니었고 한다는 말이 그게 왜? 거기서 나와 부터 유물이있고 문헌이 있어도 연구하지 않겠다는 개소리를 지껄였지. 그리고 연구되지 않았으니 인정 못한다. 개소리 만 지껄이는데

당시 이걸 촬영하고 있던 KBS PD와 친한지 안부도 물어 보는 사이 더라만 그래서 그 XX의 발언은 TV에 안나왔음.
원형 24-04-29 11:21
   
다시 말하자면 식민사학과 싸우던 것은 그보다 더 오래된 것이고 그러던 사람들은 전부 쫓겨나서 밥줄이 끊겼고 나중에 뉴라이트가 동북아 재단도 접수한 뒤에 중공에게 고구려 빼았겼다 이딴 소리를 지껄였는데 이미 그전에 고구려와 한국은 관련이 없다 이런 개소리를 시전하고 있었는데 ㅋ

한국 사학계라는 꼬라지가 문헌이 있어도 부정하고 유물이 있어도 부정하는 것은 매우 오래전부터 봐왔는데 그것에 세뇌된 것도 나더라는. 고려도경에 나오는 고려를 구글 어스로 추적하는 것을 보면서 매우 놀랐고 새삼스레 역사를 현대에 과학적으로 다시 추적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고

다시 말해서 꼴리는데로 적용하는 것이 현대 한국의 사학.
원형 24-04-29 11:24
   
단이 나오고 그 내용의 주인공이 당시 대종교에서 고위층
그리고 단에 영향으 받은 불교 계통 소설이 도

본문에 불교 어쩌고 하는 것은 두가지 다 읽었다가 혼동하는 듯.

수련법의 경우 천부경에서 찾을 수 있다고 했고 해석하면 맞음. 이것이 불교의 수련법과 연관성이 있겠지만 같지는 않음 한국 불교는 대부분 임제종 (화두)이라서
원형 24-04-29 11:29
   
단월드는 누구더라... 암튼 단전 호흡 열풍을 타고 퍼졌는데 수련 잘못하면 상기 증상으로 맛이 갈 수 있음. 미국에서 상류층을 대상으로 교육도 했고.

상기 증상으로 맛이 가면 (일상 생활이 불가능해짐) 기천문 내가신장을 몇년 하면 됨.

단월드 뿐만이 아니라 그때 무술의 시대가 끝나며 (이른바 도장깨기) 추락하던 수련법들이 다 나오던 시기. 특공무술이 국선도 단전 호흡과 한국합기도를 (아이끼도나 대동류 아닌)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특공무술의 호흡법이 이런 내력을 기르는 호흡. (요즘은 한국보다는 전부 외국 나가서...)
원형 24-04-29 11:34
   
환단고기를 환빠 사이비라고 하면
바이블에 근원하는 개독도 사이비에 쓰래기지.

환단고기를 부정하는 것은 취향인데 거기에서 나오는 것을 부정만 하지 왜? 그게 거기에 있는지는 완전히 외면. 이게 문제. 천문 기록도 부정하면 뭐하는 건가. 무조건 그럴리가 없다 이따위니...

그보다는 단이라는 소설 다음에 미래를 그린 소설이 나왔는데

거기 배경이 미래의 서울이고 한국을 좋아하고 숭배해서 한국에 와있는 외국인들, 소설을 썼던 시점의 한국은 그야말로 개발 도상국이고 어디 촌동네인데 거기에 그려진 것은... 지금 현대의 한국과 적지 않게 비슷, 소설에서는 통일이 되어 있는 상태였지만 ㅋ 주인공은 병으로 냉동인간이 되었다가 몇십년 후에 깨어나서 변화한 한국의 모습에 놀라는... 자동차형 도심 드론이 상용화가 되면 그 소설의 내용과 얼추 비슷 (통일만 빼놓고)
이러럴수가 24-04-29 14:32
   
단 관련 책자는
도서관에 찾아보면 70년대 이미 책자로 나온 게 많더군요 ㅎㅎ

읽어보니 어휴 거의 소설급이라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