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유명관광지에 가면 티켓을 발급하는 직원이 있고, 출입구에서 티켓을 확인하는 직원이 있음.
보편적인 무인시스템으로 운영가능합에도 인력이 직접 단순노동을 하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음.
90년대 중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사회시스템의 전환이 본격화 되던 시기.
일본이 사회 전반의 시스템을 디지털화 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사람 때문이었음.
전통의 중시(해왔던 방식의 고집)라는 이유도 있지만,
이미 90년대 고령화 사회문제가 있었던 일본에선, (정치적 사회적 이유로) 어떻게든 노년층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했음.
이것이 디지털로의 전환을 포기한 이유가 되었고, 뒤늦게 전환하려해도 이미 젊은세대까지도 아날로그 사회에 익숙해져 변화의 시기를 놓쳐버리게 됨.
그런데 개인적으로, 노년층의 소소한 일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좋아보임.
첨단화로 사회를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나간다 할지라도, 사람들의 작은 일자리는 지켜나갔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