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대부분의 인문학적 논의에서 인간에게 '욕망'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욕망으로 인해 인간의 의지나 삶의 원동력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욕망을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고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욕망, 욕구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근대 서구는 신을 버림으로써 인간을 중심에 두고 인간의 욕망을 긍정하면서 '자유'와 '평등'을 이야기 했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기에 자유와 평등이 낳은 문제들도 많죠.
실제로 세상이 모든 인간에게 자유를 부여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더불어 '평등'도 마찬가지죠. 현대 발달된 사회에서 모두 '평등'의 가치를 인정하고 평등을 추구하지만 실질적 평등을 위해 어떤 가치와 어떤 방향을 가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사실 확실한 답은 없습니다.
그래서 '자유'와 '평등'은 21세기에서 아직도 유효한 가치이지만 이상적 가치로 인류가 언젠가는 도달해야 하는 목표 정도로 인식되며 더욱 사회를 자유롭고 평등하게 만들어야 가야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시각에 의문을 품을 현대인들은 적겠지만 동양에서 인간의 욕망은 통제되어야 할 것으로 인식하고 세계는 '질서'를 지킬 때 안정을 찾을 수 있고,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인간은 '본분'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자신의 수준과 역량에 맞는 욕망을 추구할 때 '만족'을 얻게 되고 이것이 결국 사회를 안정되게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유는 욕망을 끊임 없이 추구하게 하여 결국 스스로를 태워버리는 파멸로 이를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물론 한 쪽이 다 맞고 한 쪽이 또 다 틀린 것은 아닙니다.
사회는 어쩔 수 없이 지위고하가 있고 자신의 본분을 지킨다는 것은 한편 맞아 보이나 신분의 고착이나 사회의 역동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며 신분제를 긍정하는 것이 됩니다.
여러분은 인간에게 욕망은 '자유'와 '평등' 속에서 무한대의 가능성을 부여하고 이를 자유 경쟁을 통해 각개 개인이 치열하게 싸우고 쟁취하여 자아를 실현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인간은 한계가 있고 욕망은 적절히 통제되어야 하므로 자신을 성찰하고 본분을 깨달아 조직과 사회의 안정을 추구하며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면 사회는 안정되고 개인은 평화와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작성일 : 24-07-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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