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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7-30 16:46
한자를 버린 것은 정말 잘 한 일.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668  

어떤 이는 우리가 한자를 안 배워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하시는 분이 계시던에요.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말이라는 것은 늘 한결 같이 같은 것이 아니라 때가 지남에 따라 조금씩 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자를 버림으로써 우리는 한자의 의미권에서 벗어날 수 있고 이는 앞으로의 우리 말에 한자의 자리를 없애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100년이 지나면 우리 말 속에 한자로 된 말은 거의 사라지고 없어진 다음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학문적인 부분의 학술 용어들이 한자로 이루어진 말들이 많은데 이도 차츰 고쳐나갈 것입니다.

의미도 모르는 말을 쓸 이유가 없을 것이니까요.

지금 한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은 매우 일시적인 현상인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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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ngurum7 24-07-30 16:51
   
순우리말을 써도 이해못하는 안간이 있는데 가령 사흘을 4일로 알고 쓴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이 왔음.
     
야구아제 24-07-30 16:55
   
그것도 한자 사용 때문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언어라는 것이 같은 개념의 단어가 두 개 이상이면 모두 공존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 관계가 되어 한 쪽은 사라지게 됩니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이레, 여드레, 아흐레, 열흘

이런 고유어가

일일, 이일, 삼일, 사일, 오일... 등의 한자어와의 관계에서 그 쓰임의 범용성 때문에 대체관계가 돼 사라지게 된 것이죠.

우리는 한자어 수를 널리 쓰고 있습니다. 그런 한자 수를 쓰는 것이 편이성만은 아닌 것 같은데 수량을 나타낼 때에는 굳이 한자어 수를 쓰죠.

한자를 안 썼다면 굳이 우리가 고유어 수를 두고 한자어 수를 썼을까요?
          
산사의꿈 24-07-30 17:01
   
맞아요.ㅋㅋ
한자유래 단어는 사라지는 추세죠.
대신 그 자리를 영어가 상당부분 차지해 가고 있죠.
효용성이 떨어지면서 안쓰면 도태되기 마련이라
               
야구아제 24-07-30 17:09
   
한자 수가 사라지면 그 자리를 영어 수가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무게를 '삼십 킬로그램'이라고는 하던 것이 사라졌다고 '서른 킬로그램' 대신 '설티 킬로그램'으로 쓸 것 같진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