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들과 논쟁하다 보면 상당히 우려스러운 점을 발견함.
"아니 똑같은 생명인데 차별하고 그러면 돼요?"
"이 강아지가 당신이 낳은 아기라면 이럴 수 있겠어요?"
실제로 이런 말 하는 걸 들었음.
그러면서 개나 고양이와 소나 돼지 사이에는 차별을 유지함.
개나 고양이는 인간과 교감을 하는 동물이라나?...
옛날 시골에서는 소년들이 집에서 기르는 소와 아주 친했음.
시골에서도 자기들이 기르는 소는 직접 잡지 않고 소시장에 팔고 그랬는데 늙은 소는 재수가 좋아야 다른 집에 팔려가서 1-2년 부려먹다가 도축되고 대부분 그냥 바로 도축행임.
이럴 때 소년들은 밤낮을 울고 성인이 돼서도 아픈 마음을 가짐.
다 그런 건 아니고 이런 케이스도 있다는 말.
그리고 위의 말을 살펴보면 원래 개와 사람의 생명은 동등한데 인간의 사회다 보니 인간의 우월성을 현실타협 측면에서 인정한다는 것임.
이건 근본적으로 인간의 생명과 개 고양이의 생명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주류와 심각한 가치관의 충돌을 야기함.
그리고 위와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성이고(간혹 신세대 남성들도 있음) 좋게 보면 여성의 여리고 고운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 좋게 넘어 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상당히 반사회적인 행동을 초래함.
자기 개를 때렸다고 이웃집 아이를 폭행한다거나... 아주 위험한 발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