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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8-04 09:45
"남는 건 적자" 올림픽 저주…파리 날릴까? 떨고 있는 파리
 글쓴이 : 가비
조회 : 2,125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 경기장에서 올림픽 비치발리볼 경기가 열리고 있다. 파리=김성룡 기자

프랑스 파리 시내 곳곳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가운데 경제 효과가 주목된다. 화려한 올림픽 이면에 막대한 적자를 남긴 전례가 많아서다. 2036년 서울 올림픽 유치를 추진하는 한국에도 시사점을 준다.

프랑스는 전 세계 206곳이 참가한 이번 올림픽이 자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블룸버그는 지난 5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가 장기적으로 120억 달러(약 16조5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건설 등 분야에서 특수를 기대했다.

하지만 개최에 들어가는 비용을 따졌을 때 항상 ‘남는 장사’는 아니다. 오히려 올림픽을 유치한 국가가 (올림픽이 끝난 뒤) 경기 침체를 겪는 ‘승자의 저주’에 빠진 경우도 많다. 새로 만든 경기장과 선수촌 등 막대한 기반 시설의 쓸모를 찾지 못해서다. 스위스 로잔대가 2022년 펴낸 ‘올림픽과 월드컵의 구조적 적자’ 논문에 따르면 1964~2018년 열린 올림픽·월드컵 43개의 개최 비용은 1200억 달러(약 165조5000억원)였다. 반면 이익은 700억 달러(약 96조5000억원)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올림픽 개최에 따른 손실은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약 57억 달러, 2012년 영국 런던 올림픽 약 52억 달러, 2004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약 43억 달러에 이르렀다. 그리스의 경우 올림픽을 치르느라 국내총생산(GDP)의 3.4%를 들였을 정도로 재정 부담이 컸다. 2015년 채무 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 배경의 하나로 올림픽 개최를 꼽는다.

이번 파리 올림픽의 경우 과거와 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건 유독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강조한 올림픽으로 꼽혀서다. 파리 시내 곳곳의 명소와 기존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하고, 대회 뒤 골칫덩이로 남을 만한 시설은 임시 구조물로 짓는 식이다. 예를 들어 주 경기장의 경우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메인 스타디움을 활용해 1조5000억원을 아낀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파리 올림픽 개최 비용을 82억 달러로 추산했다. 추산대로라면 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200억 달러), 2012년 런던 올림픽(171억 달러),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156억 달러)의 절반 안팎이다. 프랑스 리모주대 스포츠법경제학연구소(CDES)는 파리 올림픽 개최가 2018~2034년에 걸쳐 프랑스 수도권에 미치는 경제 효과가 최상의 경우 121억 달러, 중간 수준일 경우 89억 유로, 최악의 경우 67억 달러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무리 프랑스가 허리띠를 졸라맸다고 해도 간신히 흑자를 낼 수준이라는 의미다.

한국에도 의미심장한 분석이다. 서울시는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장을 냈다. 개최지는 2025년 하반기에 확정된다. 서울시 목표도 ‘흑자 올림픽’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쓴 잠실 운동장 등 시설과 이후 만든 국제 스포츠 시설을 활용해 비용을 최소화하겠다”며 “시설 투자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선수촌 건립비도 주택 재개발 사업 등을 활용한 민간 투자를 유치해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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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커피 24-08-04 10:21
   
올림픽 이후가 더 볼만하겠네. 저 ㅈㄹ해놓고 특수를 바라나?
국가적 차원에서 준비하고 또 준비해서 보여준게 저지경인데 일상은 오죽할까
내점수는요 24-08-04 10:38
   
현대적인 새마을 운동을 한번 시작해야 함. 전세계적으로 ㅋㅋㅋ 위아더월드하면서
이름귀찮아 24-08-04 10:42
   
이미지 상승을 노리고 하는건데 있는 이미지 마저 까먹고 있는중
한이다 24-08-04 11:37
   
국민 세금으로 개인 업적 만들려고 하는 짓일뿐..
점퍼 24-08-04 11:54
   
올림픽은 외형적으로 적자로 개최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무형적인 경제적 가치가 상당히 크기 때문입니다.
소비를 진작하려면 사람을 어떤식으로든 움직이게 만들어야 합니다.
방구석에 있으면 밥세끼면 충분하지만 밖으로 나오면 교통비에 식대도 더 쓰고 이래저래 소비가 커지고 그 소비에 따라 세수도 늘어나죠.
결국 국가 전체로 보면 절대 손해보지 않는게 올림픽이고, 그래서 서로 유치하려고 기를 쓰는 겁니다.
돈을 쓸 이유 그 것을 만들기 위해서요.
에어스펜서 24-08-04 12:10
   
올림픽 정도의 국제행사를 유치할 때는 정치적이던 뭐던 목적이 있어서 하는 건데, 매번 흑자다 적자다 따지는게 더 이상함. 그냥 그 대회를 평가하는 수많은 지표(시선) 중에 하나일 뿐.
영ㄱㄴㄷ 24-08-04 12:22
   
오세훈 이거 또 지 업적 만들려고 난리를 치는구나ㅋㅋ 국제대회가 돈 잔치라는거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또 서울시를 적자로 만들 생각이냐ㅋ
magic 24-08-05 00:14
   
샌강이 똥물이라는 걸 전세계에 알렸고, 치안이 개판인 것도 전 세계에 알렸고, 물가에 바가지에 유료화장실에 온갖 치부를 다 드러냈습니다. 준비도 미흡해서 골판지 침대에 비건 음식에.... 프랑스는 대체 뭘 얻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