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 깜깜이 감독 선발 등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HDC 회장)이 5촌 조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비교되며 불편한 상황에 빠졌다. 현대차가 후원하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이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에 배정된 금메달 5개를 모두 가져오면서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이 주목받자 “정의선 회장이 대한축구협회장도 맡아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6일 재계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따르면 정의선 회장과 정몽규 회장을 비교하는 글이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커뮤니티 등에는 “정의선 회장은 축구협회도 맡아주세요. 국민염원입니다”, “양궁협회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인 체육협회”, “축구는 왜 정몽규가 모든 것을 관여하냐”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당시 정의선 회장과 정몽규 회장이 양궁 경기를 함께 볼 만큼 두 사람의 관계는 원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축구협회장 자격이나 경영 능력까지 조카와 비교되는 상황은 정몽규 회장 입장에서 불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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